낙태에 대한 영화 <레벤느망>노벨문학상 수상자 원작

이래빛 · 어떤 작가
2023/06/03


 202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아니 에르노'가 청년시절 직접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레벤느망(원작: 사건)”(왓챠에 있음). 
주인공인 여자가 무척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은 이야기 전개에 빠져드느라 때때로 잊는다. 그만큼 서사가 좀 충격적이다. 사실 특별할 것도 없는 이야기지만 이렇게 리얼하게 그리니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특별할 것도 없다'라고 표현한 것은 섹스를 시작하는 여자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라는 말이다. 
여주는 프랑스가 배경이니 프랑스어과에 다니는 대학생이다. 문학 수업 교수의 질문에도 똘망하게 대답을 잘하는 총명한 학생이다. 하지만 그녀는 호기심에 혹은 욕망에 끌려 어떤 남자애와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녀는 병원에서 임신이라는 진단을 받는 순간 낙태를 하고 싶어한다. 시대는 1960년대. 두가지 선택을 해야한다. 미혼모가 되든지 낙태를 하고 감옥에 가든지. 낙태가 허용되지 않던 시절이다. 두 명의 남자 의사에게 자신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간곡히 부탁하지만 그렇게 해 줄 수 없다고 당신이 책임줘야한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주인공 '안'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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