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름으로 살고 있나요?
2022/02/23
당신은 어떤 이름으로 살고 있나요?
오늘의 저는 좀 많은 이름을 달고 서울의 한 호텔에 와있습니다.
좀 딥할 수 있으니 (훅들어오는 단어들에 깜짝 놀랄 수 있음) 심호흡 후 읽어 내려가시길 바랍니다.
불효자, 우울증 환자, 사장, 독립을 위해 집을 보는 예비 임차인, 투숙객.
오늘의 이름은 이렇네요.
어릴 때부터 겪던 학대와 대를 물려 옭아매는 폭력(최근까지 물리적 폭행이 아닌 언어폭력, 위협, 욕설만 당하고 있었습니다. 물리적 폭행은 당하지 않은지 좀 되었어요. 너무 걱정 마시라고 덧붙입니다.) 에 근 30년간 노출되다 최근에 들어서야 정신과를 찾았고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진단 받았습니다. 네 탓은 없는 줄 아느냐? 다 남 탓이냐며 매일을 창으로 찔러 대는가족1, 정신과를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조롱...
오늘의 이름은 이렇네요.
어릴 때부터 겪던 학대와 대를 물려 옭아매는 폭력(최근까지 물리적 폭행이 아닌 언어폭력, 위협, 욕설만 당하고 있었습니다. 물리적 폭행은 당하지 않은지 좀 되었어요. 너무 걱정 마시라고 덧붙입니다.) 에 근 30년간 노출되다 최근에 들어서야 정신과를 찾았고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진단 받았습니다. 네 탓은 없는 줄 아느냐? 다 남 탓이냐며 매일을 창으로 찔러 대는가족1, 정신과를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