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집을 샀더니 전혀 다른 차원의 행복과 불행이 같이 왔습니다.

댕주의 부자일기
댕주의 부자일기 · 얼룩덜룩한 생각을 좀 정리해볼까봐요.
2021/11/12
저는 28살 여성으로 얼마 전에 재개발 예정의 빌라를 매매했습니다. 

주변 친구들 중 빌라, 오피스텔, 아파트 셋 중 어떤 것도 아직 매매하지 않은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수많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왔습니다. 

"집 사니까 어때?"
"돈은 어떻게 마련했어?"
"얼마 정도 했어?"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행복에 대한 질문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집은 참 엄청난 투자였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거대한 파도에 나를 맡기는 것과 다름 없었으니까요.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든, 월급을 받든, 주식을 하든 뭘 하든 이 정도로 커다란 변동이 저에게 찾아온 적이 없었습니다. 몇 달 만에 수 억이 오르기도 했고 몇 억이 떨어질 만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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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투자로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20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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