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이혜숙 · 오늘은 가장 기쁜 날
2021/11/11
저도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십대 들어서면서 눈물이 많아진 건 사실이에요.
드라마의 내용에 몰입이 되서 훌쩍거리는 날이 늘고 있었던 차에
키우던 고양이와의 이별로 그 눈물이 물꼬(?)를.. 아니 댐수문 개방이 되었어요.
툭하면 눈물이 나요...지금도 여전히요.
너무 자주 눈물을 흘리는 거 같아서 억지로 참고 슬픈생각을 안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이미 눈물이 흐르는데 머릿속은 아니라고 아니라고 했었어요.
뭐 큰 계기는 아니지만 아이와 함께 둘만 1박2일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억지로 참는 듯한 노력을 하지 않고 실컷 한번 울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좀 나아진 거 같아요.
갱년기, 우울증....뭐 이런 여러가지 생각보다 그냥 스스로에게 눈치보지 마시고 한번 울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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