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된 계정

얀코

돈을 번다는 저주 2

1. 한 나라가 있다. 오랜 기간 왕조가 유지된 이 나라는 제국주의 시대 이후 식민지가 되어 나라를 잃는다. 세계 전쟁이 끝나고 나라는 돌려받았지만 이후 다시 전쟁, 나라의 대부분이 황폐해진다. 2. 이 나라는 운 좋게 냉전 시대의 첨단 역할을 맡아 한 진영의 주도 국가에 많은 지원을 받는다. 다만 해당 국가는 군인이 쿠데타로 야만적인 통치를 진행하던 곳이었고, 같이 지원받은 국가 중 가장 성장이 더뎠다. 그러나 어쨌든 나라의 성장은 이루어졌고 독재자는 죽어서도 신으로 추앙된다. 3. 냉전 시대가 끝나도 식민지 시대부터 근 100년 동안 이루어진 강압 정치의 틀에서 국민은 벗어나지 못한다. 노년층은 강압 정치 시절을 그리워하고, 일부 젊은 층은 극우화되어 국가의 발전을 방해한다. 최근 들어선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공적 영역을 개인이 지배하고 통제하는 기업에 넘기는 중이다. 쉽게 쌓은 모래성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60년대 군사정권은 미국에서 지원받은 돈으로...

한국정치

· 사상/철학/역사

· 노동/인권/사회

[선임기자칼럼] 참 이상한 가스요금 인상 폭탄...가스공사 민영화 염두?

B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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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코

돈을 번다는 저주 2

1. 한 나라가 있다. 오랜 기간 왕조가 유지된 이 나라는 제국주의 시대 이후 식민지가 되어 나라를 잃는다. 세계 전쟁이 끝나고 나라는 돌려받았지만 이후 다시 전쟁, 나라의 대부분이 황폐해진다. 2. 이 나라는 운 좋게 냉전 시대의 첨단 역할을 맡아 한 진영의 주도 국가에 많은 지원을 받는다. 다만 해당 국가는 군인이 쿠데타로 야만적인 통치를 진행하던 곳이었고, 같이 지원받은 국가 중 가장 성장이 더뎠다. 그러나 어쨌든 나라의 성장은 이루어졌고 독재자는 죽어서도 신으로 추앙된다. 3. 냉전 시대가 끝나도 식민지 시대부터 근 100년 동안 이루어진 강압 정치의 틀에서 국민은 벗어나지 못한다. 노년층은 강압 정치 시절을 그리워하고, 일부 젊은 층은 극우화되어 국가의 발전을 방해한다. 최근 들어선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공적 영역을 개인이 지배하고 통제하는 기업에 넘기는 중이다. 쉽게 쌓은 모래성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60년대 군사정권은 미국에서 지원받은 돈으로...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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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 ‘경쟁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윤석열의 헛소리에 대하여

공무원U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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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코

돈을 번다는 저주 2

1. 한 나라가 있다. 오랜 기간 왕조가 유지된 이 나라는 제국주의 시대 이후 식민지가 되어 나라를 잃는다. 세계 전쟁이 끝나고 나라는 돌려받았지만 이후 다시 전쟁, 나라의 대부분이 황폐해진다. 2. 이 나라는 운 좋게 냉전 시대의 첨단 역할을 맡아 한 진영의 주도 국가에 많은 지원을 받는다. 다만 해당 국가는 군인이 쿠데타로 야만적인 통치를 진행하던 곳이었고, 같이 지원받은 국가 중 가장 성장이 더뎠다. 그러나 어쨌든 나라의 성장은 이루어졌고 독재자는 죽어서도 신으로 추앙된다. 3. 냉전 시대가 끝나도 식민지 시대부터 근 100년 동안 이루어진 강압 정치의 틀에서 국민은 벗어나지 못한다. 노년층은 강압 정치 시절을 그리워하고, 일부 젊은 층은 극우화되어 국가의 발전을 방해한다. 최근 들어선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공적 영역을 개인이 지배하고 통제하는 기업에 넘기는 중이다. 쉽게 쌓은 모래성은 쉽게 무너지기 마련이다. 60년대 군사정권은 미국에서 지원받은 돈으로...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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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인권/사회

작년 무역수지 194위···북한보다 밑, "IMF 이후 처음"

글로벌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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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

어느 편에서 누구를 위해 무엇을 비판할 것인가

아래 글에서 지적했듯이 윤석열 정부가 정말로 야비하고 용서하기 어려운 것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결’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바로 그 이중구조의 밑바닥에 있는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그 이중구조를 해결하려는 운동과 세력을 탄압하고, 무엇보다 이중구조 해결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인 노동조합과 노동3권을 짓밟고 있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밑바닥 노동자들을 위해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타파하자’고 말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믿고 같이 힘을 모아보자고 말하는 사람, 민주노총 탄압의 선봉대가 명백한 족벌언론들과 인터뷰하면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말하는 사람들의 의도와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믿어주기가 어려운 것이다. 1억이 훨씬 넘는 연봉을 받으면서 건설노동자를 조폭으로 몰고 있는 족벌언론의 기자들 앞에서 ‘몇배의 고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있다’고 말하는 지독한 모순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물론 언제든 어디서든 무조건 노조를 지지하고 정권을 반대해야 하는...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윤석열 1년] 노조 악마화로 일관한 죽음의 노동정책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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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얼룩숏]노키즈존 얘기에도 그놈의 '시장 논리'

얼룩소를 포함해서 '노키즈존'에 대한 찬반은 사회에서 많이 있었지만, 이를 실제로 조례로 금지하려고 하자 논란이 더 커졌다. 그리고 반대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카페 점주의 '사업 권리'는 침해 받아서는 안된다는 거다. 그리고 누군가는 노키즈존을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시장에 맡기면 된다는 '시장 논리'를 이야기한다. 얼핏 들으면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개인의 자유와 시장에 순수하게 맡긴다는 이야기는 곧 수요와 공급에 모든걸 맡긴다는 이야기다. 다르게 말하면 자본주의 세상의 힘에 의한 모든 지배를 정당화하는 논리다. 국제 관계로 확장해서 적용한다면, 물건을 싸게 대량으로 팔 수 있는 중국이 한국에 관세 등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수출해야 한다.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자동차 산업을 때리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이 자국의 이익과 권리를 주장하면, 미국과 중국 같은 다른 나라는 이런 말만 하면 된다. '시장에 맡기자'...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국제정치/국제사회

제주도의 노키즈존 금지 조례안, 착잡합니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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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전기요금 인상, 세금으로 건설사에 28조원 지원하면서 민생에는 관심없는 윤석열정부

나라에 돈이 없는것이 아니라 도둑놈들이 많다고 하더니 역시 대장동으로 50억원씩 해먹은 도둑놈 소굴 국민의 힘이 집권하니 역시나 전기요금을 당연히 올려야 한다는 여론 몰이를 하네요 전기를 생산 할수록 적자가 발생 한다고 하니 공기업으로서 이윤추구가 목표가 아닌 민생의 안정을 위해서라면 우리가 낸 세금이 올바르게 국민을 위해서 사용 되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망해도 상관없는 건설사에 우리 세금 28조원을 왜 엉뚱하게 지원하고 그 고통을 국민에게 당연히 분담해야 된다고 여론 몰이를 하는지 조금 생각해 봤습니다 전기요금이 오르면 모든 공공요금 및 상품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살인적인 고물가에 기름을 붙는 것인데 앞으로 더더욱 국민 삶은 고통이 더해질것 같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단가가 올라간 것이 아니라 나라 경제를 말아 먹어서 환율이 급등하여 모든 수입 가격이 상승 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정부는 여론 조작을 너무 잘하기 때문에 뉴스 그대로 믿지 않습니...

한국정치

이번주 전기요금 인상 유력‥한 달에 2~3천원 오를 듯

언론사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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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냥무냥

아직도 10.29가 정리 안되고 있었군요...

포털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이 기사를 보곤 순간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상민 탄색심판 오늘 첫 변론... '이태원 참사' 책임 어디까지 공방... 10.29 사태가 벌어진지 반년이 훌쩍 지났는데 아직도... 안그래도 얼마 전에 어떻게 되고 있을까 찾아보다 기사가 없어 그만둔 적이 있는데... 헐... 이것이 아직도 정리 안되고 있다니... 쟁점의 내용이.... 사건의 쟁점은 10·29 이태원 참사를 전후해 이 장관이 △재난 예방조치 의무를 지켰는지 △사후 재난 대응 조치는 적절했는지 △장관으로서 국가공무원법상 성실·품위유지 의무를 지켰는지 로 정리된다. 라고 하는데.... △재난 예방조치 의무를 지켰는지 이전에도 이태원에서 할로윈 때 사람들이 많이 모였던 전례가 분명하고, 비록 여전히 코로나 시즌이라고는 하지만 많이 유예된 상태에서 어떻게든 선 예방 조치가 필요한데... 마약 탐사를 위한 경찰 배치는 하면서 안전 조치를 위한 아무런 예방조치 하지 ...

생활/사건사고

·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이상민 탄핵심판 오늘 첫 변론…'이태원 참사' 책임 어디까지 공방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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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일정상회담 내용 속 숨겨진 다섯 가지 이슈

지난 7일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간 가장 훌륭한 외교적 성과를 얻은 회담이라 평가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사 정리 없이 일본과 협력도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긴 했지만, 이 정도의 논란은 ‘이새끼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 , ‘이란의 주적은 UAE’라는 말실수로 단련된 한국 언론과 시민들에게는 큰 이슈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행간을 읽는 좋은 방법이 정상회담의 발언이 아닌 정상회담에서 말하지 않았던 부분을 읽는 것이다. 마침 정상회담 이후 국가안보실 고위관계자가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논평, 추가 설명을 했는데, 두 정상의 발언보다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어, 크게 다섯가지 포인트로 정리하고 분석해 보았다. 1.대통령실이 원하는 질문을 하지 않는 언론에 대한 불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의 이슈가 과거사 문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처...

국제정치/국제사회

· 한국정치

· 미중일/남북관계

오바마의 ‘역사적’ 참배…한국인 위령비는 찾지 않았다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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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일정상회담 내용 속 숨겨진 다섯 가지 이슈

지난 7일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간 가장 훌륭한 외교적 성과를 얻은 회담이라 평가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사 정리 없이 일본과 협력도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긴 했지만, 이 정도의 논란은 ‘이새끼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 , ‘이란의 주적은 UAE’라는 말실수로 단련된 한국 언론과 시민들에게는 큰 이슈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행간을 읽는 좋은 방법이 정상회담의 발언이 아닌 정상회담에서 말하지 않았던 부분을 읽는 것이다. 마침 정상회담 이후 국가안보실 고위관계자가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논평, 추가 설명을 했는데, 두 정상의 발언보다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어, 크게 다섯가지 포인트로 정리하고 분석해 보았다. 1.대통령실이 원하는 질문을 하지 않는 언론에 대한 불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의 이슈가 과거사 문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처...

국제정치/국제사회

· 한국정치

· 미중일/남북관계

[여론조사] '제3자 변제' 강제징용 배상안…반대 59.7% vs 찬성 32.2%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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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한일정상회담 내용 속 숨겨진 다섯 가지 이슈

지난 7일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간 가장 훌륭한 외교적 성과를 얻은 회담이라 평가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사 정리 없이 일본과 협력도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긴 했지만, 이 정도의 논란은 ‘이새끼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 , ‘이란의 주적은 UAE’라는 말실수로 단련된 한국 언론과 시민들에게는 큰 이슈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행간을 읽는 좋은 방법이 정상회담의 발언이 아닌 정상회담에서 말하지 않았던 부분을 읽는 것이다. 마침 정상회담 이후 국가안보실 고위관계자가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논평, 추가 설명을 했는데, 두 정상의 발언보다 오히려 더 많은 내용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어, 크게 다섯가지 포인트로 정리하고 분석해 보았다. 1.대통령실이 원하는 질문을 하지 않는 언론에 대한 불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정상회담의 이슈가 과거사 문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처...

국제정치/국제사회

· 한국정치

· 미중일/남북관계

윤 “과거사 정리 없이 일본과 협력도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hanit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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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읽는사람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이 글은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에 올라간 글입니다.-------------------------- 이 채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에 관한 비판적 시각을 많이 드러냈다. 제6공화국 이래로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외교정책의 근간은 탈냉전기적인 상황에 맞춰 북방정책=통일정책=남방정책 간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미일 중심의 세계질서에 종속되어 있는 한국의 외교적 상황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이었다. 보수와 진보 간의 이념적 차이에 따라 경중을 달리하는 부분은 있었을지라도 이념을 초월하여 한국의 자율적인 영역을 탈냉전기적 상황에서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합의된 방향성이었다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탈냉전기가 '미중대립'의 구도로 재편되어가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한반도의 평화체제 건설을 위해 진력하는 시기였다. 성공가능성이 낮았으며 방향성 자체에도 동의할 수 없는 지점이 많았지만 제6공화국의 외교노선에서 완전히 이탈한 것은 아니었고, 만약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여 미중...

한국정치

· 사상/철학/역사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프리미엄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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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읽는사람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이 글은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에 올라간 글입니다.-------------------------- 이 채널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에 관한 비판적 시각을 많이 드러냈다. 제6공화국 이래로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외교정책의 근간은 탈냉전기적인 상황에 맞춰 북방정책=통일정책=남방정책 간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미일 중심의 세계질서에 종속되어 있는 한국의 외교적 상황에서 벗어나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이었다. 보수와 진보 간의 이념적 차이에 따라 경중을 달리하는 부분은 있었을지라도 이념을 초월하여 한국의 자율적인 영역을 탈냉전기적 상황에서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합의된 방향성이었다 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탈냉전기가 '미중대립'의 구도로 재편되어가는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한반도의 평화체제 건설을 위해 진력하는 시기였다. 성공가능성이 낮았으며 방향성 자체에도 동의할 수 없는 지점이 많았지만 제6공화국의 외교노선에서 완전히 이탈한 것은 아니었고, 만약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여 미중...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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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과거사 정리 없이 일본과 협력도 없다는 인식 벗어나야”

hanitw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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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 LAB2050

김재경 외 1명

윤석열 대통령님, 자유가 중요하다면서요?

윤석열 대통령은 유독 '자유'를 많이 강조해왔다. 대통령 취임사에서도 자유를 35번 외쳤고, 4월 28일 하버드대 연설은 제목부터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Pioneering a New Freedom Trail)'이다. '자유'라는 가치는 정말 중요하지만, 그저 외치는 것만으로 자유가 증진되지는 않는다. 과연 윤 정부는 더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을까?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민주주의, 시민 연대 등의 가치는 지켜지고 있을까? 다양한 지표를 포함하고 있는 민주주의 지표 : V-Dem(Varieties of Democracy index) 자유, 민주주의와 같은 추상적인 가치는 자의적으로 해석되기 쉽다. 이럴 때는 추상적인 가치를 수치화하여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한 지수(Index)를 검토하면 비교 기준에 따른 논란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살펴볼 지수는 V-Dem(Varieties of Democracy Index)으로,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의 브이뎀 연구소가 매...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세 번째 권력, 조성주 공동위원장을 만나봤습니다.

혁명읽는사람

[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순진한, 너무도 순진한 궤변론자 조성주에게

한국에는 '전통'이 없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이는 필시 문제해결 방식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무언가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하고는 한다. 바로 문제 자체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해경해체"가 대표적인 문제해결 방식이었다. 해경이 문제가 되면 해경을 해체하면 된다. 정당을 운영하는 방식도 비슷하다. 정당이 문제가 된다면 정당을 해체하고 구성원은 그대로 이름만 바꾼다. 더 나아가서 이제는 제6공화국도 마음에 안드니 제7공화국을 만들자고 한다. 다른 국가들은 헌법을 짧게는 수십, 길게는 수백년에 걸쳐서 운영하는데 한국은 이제 겨우 35년된 헌법을 새로 갈아엎자는 얘기를 쉽게 한다. 제6공화국에서도 성공 못했던 정치세력이 제도를 바꾸고 헌법을 교체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본디 그러한 제도변화의 요구는 이미 그것을 요구하는 집단이 다수가 된 다음에 자연스럽게 민의를 모아 이뤄져야 하는데 한...

한국정치

[최장집 칼럼] 민주주의의 사회경제적 비전과 정치의 공간 | 중앙일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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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핵포기 선언은 한국만, 핵우산은 한일 공동으로?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핵포기 선언’ 과 함께 ‘미국이 부정한 핵공유’라는 새로운 확장억제 공약을 받아온 뒤, 미국에게 아무런 약속과 협상을 하지 않은 일본이 갑자기 핵우산을 같이 한국과 쓰고, 북한 공격계획도 은근슬쩍 같이 참여할 모양이다. 원래 쓰려던 것은 전용기 의원의 독도방문이 뉴스가 되는 시대가 된 것에 한탄을 하고자 했다. 상식과 주권이 헌신짝처럼 취급받는 대충 망한 세상에 대해서 한탄을 하는 것은 사실 누구나 하는 일이니, 일단 이 사건은 차후에 ‘일본 초계기 도발사건 해결’ 움직임과 묶어서 설명하겠다. '일본이 부러워하는 핵공유 협의체'라는 여당의 주장 다시 돌려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 보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 힘 하태경의원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기시다총리의 방한을 연관지어서 설명했는데, 그의 발언은 이러했다. ‘원래는 G7이후에(기시다 총리가) 올거라고 생각했죠. 이게 일본이 좀 다급해진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원래...

국제정치/국제사회

· 한국정치

· 미중일/남북관계

First of its Kind Submarine Visit Forges Relationship

Commander, U.S. 7th F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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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핵포기 선언은 한국만, 핵우산은 한일 공동으로?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핵포기 선언’ 과 함께 ‘미국이 부정한 핵공유’라는 새로운 확장억제 공약을 받아온 뒤, 미국에게 아무런 약속과 협상을 하지 않은 일본이 갑자기 핵우산을 같이 한국과 쓰고, 북한 공격계획도 은근슬쩍 같이 참여할 모양이다. 원래 쓰려던 것은 전용기 의원의 독도방문이 뉴스가 되는 시대가 된 것에 한탄을 하고자 했다. 상식과 주권이 헌신짝처럼 취급받는 대충 망한 세상에 대해서 한탄을 하는 것은 사실 누구나 하는 일이니, 일단 이 사건은 차후에 ‘일본 초계기 도발사건 해결’ 움직임과 묶어서 설명하겠다. '일본이 부러워하는 핵공유 협의체'라는 여당의 주장 다시 돌려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 보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 힘 하태경의원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기시다총리의 방한을 연관지어서 설명했는데, 그의 발언은 이러했다. ‘원래는 G7이후에(기시다 총리가) 올거라고 생각했죠. 이게 일본이 좀 다급해진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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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일/남북관계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핵 협의 그룹'과 '전략자산 전개'의 실체

비즈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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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읽는사람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3편 전태일은 사실 분신 "당했다"?

1. 가설이 곧 사실이 되어버리는 상황 일찍이 막스 베버는 학문의 과학성에 대해 연구가설을 설정하는 단계에서의 연구자 개인의 '자의성'은 어쩔 수 없지만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학문의 객관성이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쉽게 말하여 어떠한 연구주제를 택하고 가설을 설정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연구자의 자의에 맡겨져 있지만 그 가설의 검증과정은 객관적이고 다른 연구자들의 검증을 견뎌낼 수 있어야 과학적인 연구가 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러한 주장은 종종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어떠한 연구과정을 거쳐 그 가설과 주장의 타당성이 검증되었는지보다 연구주제와 가설 그 자체가 하나의 "사실"로 둔갑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특히나 가설설정 자체가 정치적 맥락을 전제로 하고 있을 때면 종종 연구의 결과나 과정보다도 가설 자체가 하나의 주장으로 널리 퍼지는 경우를 보고는 한다. 어떤 의미에서 연구자의 '가설 설정' 자체도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렇...

한국정치

· 사상/철학/역사

· 노동/인권/사회

"내 아이 노동자 아닌 사장님으로 키우고 싶다" 황당한 노동인권 반대 이유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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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읽는사람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3편 전태일은 사실 분신 "당했다"?

1. 가설이 곧 사실이 되어버리는 상황 일찍이 막스 베버는 학문의 과학성에 대해 연구가설을 설정하는 단계에서의 연구자 개인의 '자의성'은 어쩔 수 없지만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학문의 객관성이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쉽게 말하여 어떠한 연구주제를 택하고 가설을 설정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연구자의 자의에 맡겨져 있지만 그 가설의 검증과정은 객관적이고 다른 연구자들의 검증을 견뎌낼 수 있어야 과학적인 연구가 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러한 주장은 종종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어떠한 연구과정을 거쳐 그 가설과 주장의 타당성이 검증되었는지보다 연구주제와 가설 그 자체가 하나의 "사실"로 둔갑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특히나 가설설정 자체가 정치적 맥락을 전제로 하고 있을 때면 종종 연구의 결과나 과정보다도 가설 자체가 하나의 주장으로 널리 퍼지는 경우를 보고는 한다. 어떤 의미에서 연구자의 '가설 설정' 자체도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렇...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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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인권/사회

[성명]노대통령 '분신 투쟁수단 삼는 시대 지났다' 발언에 대해 - 성명·보도 - 민주노총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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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읽는사람

[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13편 전태일은 사실 분신 "당했다"?

1. 가설이 곧 사실이 되어버리는 상황 일찍이 막스 베버는 학문의 과학성에 대해 연구가설을 설정하는 단계에서의 연구자 개인의 '자의성'은 어쩔 수 없지만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학문의 객관성이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쉽게 말하여 어떠한 연구주제를 택하고 가설을 설정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연구자의 자의에 맡겨져 있지만 그 가설의 검증과정은 객관적이고 다른 연구자들의 검증을 견뎌낼 수 있어야 과학적인 연구가 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러한 주장은 종종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어떠한 연구과정을 거쳐 그 가설과 주장의 타당성이 검증되었는지보다 연구주제와 가설 그 자체가 하나의 "사실"로 둔갑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특히나 가설설정 자체가 정치적 맥락을 전제로 하고 있을 때면 종종 연구의 결과나 과정보다도 가설 자체가 하나의 주장으로 널리 퍼지는 경우를 보고는 한다. 어떤 의미에서 연구자의 '가설 설정' 자체도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렇...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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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의 한국사회 읽기 〈2〉《전태일 평전》의 3가지 함정: 착취? 대학생 친구? 同시대인의 선택은? : 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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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설이 곧 사실이 되어버리는 상황 일찍이 막스 베버는 학문의 과학성에 대해 연구가설을 설정하는 단계에서의 연구자 개인의 '자의성'은 어쩔 수 없지만 가설을 검증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학문의 객관성이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쉽게 말하여 어떠한 연구주제를 택하고 가설을 설정할 것인지에 관해서는 연구자의 자의에 맡겨져 있지만 그 가설의 검증과정은 객관적이고 다른 연구자들의 검증을 견뎌낼 수 있어야 과학적인 연구가 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러한 주장은 종종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어떠한 연구과정을 거쳐 그 가설과 주장의 타당성이 검증되었는지보다 연구주제와 가설 그 자체가 하나의 "사실"로 둔갑하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특히나 가설설정 자체가 정치적 맥락을 전제로 하고 있을 때면 종종 연구의 결과나 과정보다도 가설 자체가 하나의 주장으로 널리 퍼지는 경우를 보고는 한다. 어떤 의미에서 연구자의 '가설 설정' 자체도 "과학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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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건설노동자 유서 “먹고 살려고 노조 했는데···윤석열 독재의 제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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