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도 지나가고 쉬고 있던
요양보호재가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 어머니는 89세인데 잠이 안와서 수면제를 한알씩 드시고 주무시는데 어제는 밤에 정신이 없으셨는지 몸에 두드러기도 나고 갑갑해서 수면제를 많이 드셨다네요.
출근해서 보니 문을 열어 달라고 20분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큰며느리한테 전화를 했더니 금방 오셔서 문 열고 들어와보니 이불을 감고 주무셨는데 우리가 보기에는 돌아가신줄 알았네요.
홍시를 드셨는지 어쩐지 온 방안에 이불에 옷에 홍시가 잔뜩묻어있고 방바닥도 엉망이고.....
며느리가깨우니깐 잠깐 눈을 뜨더니 약을 드시고 물을 드시고, 그때부터 계속주무시더니 자식들이 왔다가도 못 알아보고 퇴근할때까지 계속 주무시고, 어제는 수면제도 안드시고 주무셨다고 하시네요.
오늘 출근해보니 정신이 총명하고 좋아보이네요.
어머니가 어제일을 물어 보시길래
고저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야요.
ㅋㅋㅋ 하면서 농담했네요.
어제 집가서 기도하면서 하나님 왜 저에게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