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목요일
쓸쓸해 보여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하나 봐- 이렇게도 저렇게도 굴러가는 세상과 시간들
아무리 애써보아도 너의 시간들은 멈추지 않아
시선을 여기저기 옮겨보아 -나는 또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아, 그러기엔 너무나 큰 감정을 쓸데없는 곳들에 -아무런 소득이 없었어- 버리고 말았는걸 그들은 나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 나에게는 하루하루 슬픔이 가득 찬 시간들을 보내왔기에 한번은 물어보련다
사람은 사랑을 사랑은 사람을 타고 날아가 저 하늘로 깊게 아주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있지 너는 나를 사랑했다면 사랑했다 느낄 수는 있어
그렇지만 나는 차라리 네가 내 인생에 없었다면 좋겠는 그런 이기적인 마음이 존재해
편견이 그 이상 많았음에도 너는 나를 더 눌리게 했고 온 세상에 떠있는 먹구름처럼 넌 내게 그런 존재였지
다시는 보지 말자 마주치지 말자는 말을 건네봐도 내 깊은 진심은 아직도 너를 향하고 있었나
모르겠어 아니 그냥 알려주고 싶지도 알고 싶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