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는 것은

민들레
민들레 · 글을 써요
2023/08/09
비가 내린다는 것은 누군가 슬픔에 젖어 아픔에 소리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는 것
수없이 걷고 어깨를 웅크리며 그의 허망한 눈길을 보면서 다시 난 느꼈지
섦디 서러워 눈물이 그치지 않는 그를 다시는 혼자 방황하게 두지 않겠다고
그제야 멋쩍은 웃음을 짓는 그를 보며 그를 사랑한다고 누군가 전해주기를 바랄 뿐

사랑해 사랑해서 너를 잃어버리지 못한 거야 네가 살아있다는 것이 기적 같을 정도로
과거를 돌아보며 가슴이 내 인생이 찢어지도록 싸하게 내려놓으면서 아파져
그때의 그들은 나에게 왜 그래야만 했었을까

이유도 모른 채 지나가는 어렸던 그 시절을

나는 원하지 않아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실망과 기대와 분노를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앞에서 서있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굳어버렸으면 
차라리 사라졌으면
차라리 내 신경을 건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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