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규
매미 1000조 마리의 천조국 습격
나무에서 반도체를 만들 수 있을까?
[학술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 3. ChatGPT 로 논문 읽기와 피어 리뷰 흉내
[학술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 3. ChatGPT 로 논문 읽기와 피어 리뷰 흉내
지난 연재에서는 의생명과학 학술 논문의 초록을 외부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논문 형식의 글을 쓰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논문을 ChatGPT 를 이용하여 ‘읽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여기서 학술 논문을 읽는다는 것은 논문에서 제시한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논문의 핵심 주장을 파악하고, 이를 비판적으로 읽는 과정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출판물과 학술논문이 가지는 큰 차이라면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학술 논문은 출판 전에 해당 분야 연구자에 의한 ‘피어 리뷰’ (동료 평가로 번역하는 것이 제일 적절하다) 를 거치고 여기서 나온 지적이나 비판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 이후에야 출판된다. 학계에서 권위가 있는 저널인 경우에는 내가 작성한 논문이 이러한 권위에 걸맞는 존재인지, 즉 논문 연구주제의 독창성과 연구 수행 방법의 엄밀성에 대해서 피어 리뷰를 통하여 혹독히 도전받는다. 그리하여 상당수의 논문들은 이러한 피어 리뷰의 문턱을 넘지도 못하...
[학술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 2. 맥락이 풍부해질수록 단단해지는 ChatGPT의 결과물
[학술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 2. 맥락이 풍부해질수록 단단해지는 ChatGPT의 결과물
지난번의 글에서는 Chat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에 기반한 도구는 검색 엔진과는 판이하게 다르며, 학술 관련 글과 같이 디테일이 정확해야 하는 글에서는 거대 언어 모델에서 나오는 결과물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팩트체크를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는 다른 관점에서 ChatGPT 를 이용하여 보다 근거에 기반한 글을 생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연 ChatGPT 가 어떻게 사용자와 "대화" 를 하는지에 대해서 잠시 알아보기로 하자.
ChatGPT가 대화의 문맥을 기억하는 방법
ChatGPT를 어느 정도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ChatGPT와의 '대화' 를 통해서 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거나, ChatGPT의 출력에 대해 피드백을 주면 줄수록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ChatGPT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억'하고, 이를 통하여 더 나은 답을 제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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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 1. ChatGPT의 출력을 어떻게 팩트 체크할 것인가?
[학술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 1. ChatGPT의 출력을 어떻게 팩트 체크할 것인가?
ChatGPT가 화제가 된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고, 이제 ChatGPT 를 어떻게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ChatGPT 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흔히 ChatGPT에 대해서 가지는 여러가지 오해와 기능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오해라면 ChatGPT 를 ‘자연어 문장으로 검색 가능한 검색 엔진’ 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ChatGPT가 뱉어내는 결과들을 조금이라도 유심히 들여다 본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을 것이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서, 연구자가 ChatGPT 를 활용하여 연구에 관련된 문서 (논문, 결과보고서, 과제계획서 등등) 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 그리고 ChatGPT가 잘 하는 부분, 그닥 잘 하지 못하는 부분, 절대 ChatGPT를 써서는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여 ChatGPT 등의 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인공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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