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가 친구문제로 힘들어한다는 글을 올렸었다
그아이랑 친한 친구가 우리 아이랑 잘 논다는 이유로 질투가 나서,
우리끼리 놀꺼야 라는 말을 남기고 가버려서 상처 받았다는 이야기
공교롭게도 다음날 그아이를 보게됐고, 엄마로 추정되는 분도 목격.
말을 건넬까말까 하다가 그냥 말았는데,
주위에선 그 아이에 그 엄마라고 말 안섞은걸 잘했다고 했다.
요새 정말 개념없는 부모들이 저지르는 사건사고를 보니까 참 남일이 아니다 싶었고
학원시간을 변경해서 최대한 안마주치게 했는데,
며칠 그일로 힘들어하는 아이때문에 나도 속상...
밖에 나가도 그일이 생각난다고하고,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해서 배웠는데
따돌림이 언어폭력이라고 배웠다고 신고하면 안되냐고 울먹이던 ㅎㅎ
아이가 워낙 순한스타일이라 앞으로도 강해지는법을 스스로 깨쳐야겠지만
맘이 쓰이는건 어쩔 수 없다.
게다가 학교에서 다른반인데, 번호순으로 앉다보니
급식실에서 마주보고 앉는다고 ㅠ ㅠ 눈을 어디다 둘지 모르겠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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