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직 면접결과가 나왔다. 내심 면접분위기가 좋아서 1차 정도는 통과할거라는 기대가 있었나보다. 떨어졌다는 말에 마음이 술렁이고 몸에 힘에 빠졌다.  인사 담당자님은 아주 매너가 있었고, 역량은 충분하니 곧 좋은 곳 갈 수 있을 거라는 좋은 말씀을 주셨다.  불합격을 전화로 이렇게 알려주신것도 너무 감사드릴만한 일이다.  미안한 마음에 나온 인사치레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상스레 꽤 위안이 됐다.  생각해보니, 이제껏 면접 불합격을 받아본적이 없었구나.  저런 위로의 말이 처음이라 마음에 남을 만했다고 생각이든다.   덕분에 남에게 들을 위로의 게이지는 찼지만, 내 몫의 아픔은 쓰리다. 그래도 배울 것은 배우고, 쓸데없는 자아비판은 그만두자.  그래도 지치면 쉬면된다. 지치지 말라는 말은 더 지치게 하니까.  [배울 점] 팀장직무를 지원 할 시 , 그에 걸맞는 태도를 지닐 것 (이번엔, 실무진의 모습만 어필 한듯) 만일 됐어도, 안됐어도 고민이었다. 붙어야만 하는 곳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