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0
글
1
팔로워
0
팔로잉

김지혜

시사에 관심많은 중년입니다 :)

프로필 공유로 응원하기
홈은
여성의 권리와 저출생 그리고 기술에 관한 이야기
삭제된 글입니다.
아술아
얼룩소의 '대장동 블루스'가 놓친 악마의 디테일
Jipzoong Kim
Jipzoong Kim

답글: 얼룩소의 '대장동 블루스'가 놓친 악마의 디테일

앞의 두글은 대장동 개발이슈를 이해하기 전에 부동산개발사업의 특징을 이해하기위해 필요한 기초지식을 잘 갖추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사실 해당 분야의 실무를 잘 모르면 선뜻 이해하기가 힘들테니까요. 반면 아술아 님의 글은 이런 지식의 전제위에서 어디서 디테일이 발휘되는지를 잘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 방식대로 해석해 보자면 원래의 민관합동개발의 취지가 민(짜장)의 장점과 관(짬뽕)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칸막이 친 그릇에 짬짜면이라는 신메뉴를 내놓는 거라면, 이번 대장동 개발사업은 그 칸막이마저 없애버리고 민과 관이 뒤섞여버렸고 그것마저도 신메뉴라고 가격만 2배로 올린 셈이라고 보여지네요.(죽도 밥도 아닌...) 그 과정에서 뇌물이 전혀 오갈 필요는 없는 시스템은 만들었으니 그걸 잘했다고 칭찬한다면 아주 많이 슬픕니다.
생활/사건사고 · 한국정치
아술아
얼룩소의 '대장동 블루스'가 놓친 악마의 디테일
삭제된 글입니다.
아술아
얼룩소의 '대장동 블루스'가 놓친 악마의 디테일
별샛별
별샛별 인증된 계정

지금껏 본 대장동 관련 글 중에서 최고입니다

와! 지금껏 본 대장동 관련 글 중에서 최고입니다 꼼꼼한 자료로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동산 쪽은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언론에 올라오는 글을 봐도 잘 이해가 안 됐거든요 그래서 띄엄띄엄 기사를 보는 입장에서 대장동 사건에서 내내 풀리지 않는 의문이 두 가지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며 해소됐네요    하나는, 왜 민간의 개발이익상한제를 설정을 안 했는지, 다른 하나는, 보통 이러한 개발 프로젝트는 ‘민’이 ‘관’에 로비를 하기 마련인데 상대적으로 도드라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읽어 보니 민이 관을 주도했고 개발이익상한 관련 조항을 삭제한 정황까지 있네요 무늬만 민관이고, 사실은 민간주도 프로젝트.    이 글을 읽고 나니 철학을 갖고 도시개발에 임한 게 아니라 ‘이익동맹’에 불과했다는 게 더 선명해져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긴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생활/사건사고 · 한국정치
아술아
아술아

얼룩소의 '대장동 블루스'가 놓친 악마의 디테일

얼룩소 에디터가 올린 "대장동 블루스 - 대장동은 누구 주머니로 들어가는가"는 매우 중요한 글입니다.   현재 대장동 개발사업 문제가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의혹으로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글이 얼룩소 오리지널로 올라왔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얼룩소를 운영하는 필진이 이 사안을 어떻게 바라보고(관점), 나아가 어떻게 바라보길 원하는지에 대한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중요한 필자(운영자)가 쓴 글인데도 불구하고, 자칫 이 글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할 우려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이는 악마의 디테일을 놓치고 있는 점은 향후 얼룩소에 대한 신뢰와도 연결되어 있어서 중요합니다. 그 '악마의 디테일'이 무엇인지는 성남의뜰,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처럼 충분한 정보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대장동 블루스'가 놓치고 있는 '악마의 디테일'은 무엇일까요? 1. 도표는 빙산의 일각을 보여줄 뿐이다...
생활/사건사고 · 한국정치
11
고운
고운

수업은 아까 시작했는데 학생이 계단 복도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원래는 우리 아웃박스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오늘은 다른 생각을 할 엄두가 안 나고 답답해서, 토하듯 써 본다. * 어제 일이다. 1교시에 수업이 없었다. 교장선생님께 결재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 수업 시작한 지 20여 분 지났을 무렵인데, 꺾어지는 계단 복도에 가방 맨 학생이 쪼그려 앉아있었다. "진우 (가명이다) 왜 안 들어가고 앉아있어요? 어디 아파요?" 물었더니 우물거리다 일어서서 교실로 향한다. 딱 봐도 향하는 척만 하고 안 들어갈 기세라 멀찍이 멈춰서서 보고 있었다. 내가 안 가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교실에 들어가더라. 전담을 맡은 해엔 그런 고민이 있다. 학생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개별 특성을 파악할 절대 시간도 부족해서 내가 어디까지 관여하는 게 좋을지 판단이 잘 안 선다. 모호한 진우의 태도가 마음에 걸려서 오전 내내 생각했다, 아까 그렇게 들여보낼 게 아니라 그 복도에 앉아서 대화를 좀 나눴어야 했나. 그래도 되나. 코로나로 오후 2시면 학생들은 다 ...
국제정치/국제사회
8
공
노동조합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고, 하청 업체는 꼭 필요할까요?
정현
정현

답글: 노동조합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고, 하청 업체는 꼭 필요할까요?

'하청 업체' 소속으로 일한 경험과 '하청 업체'를 선정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노동자입니다. 결론적으로 산업 불문 '하청 업체'라는 개념이 정확한 업무 분장과 보상 체계를 흐트러뜨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내부 인원들이 진행하지 못할 업무를 왜 기획하는 걸까요?내부 인원의 역량 부족, 보상 불가능(비용 절감, 복지 제공 불가능) 등의 문제를 왜 '하청 업체'라는 개념으로 퉁치려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애초에 소비에는 정해진 규모가 있습니다. 그 규모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타인의 권리를 마음대로 책정하는 게 과연 윤리적으로 옳은 일일까요? 2. 일상과 직결된 업무,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업무 (예: 아이디어) 등을 '하청 업체' 소속이 한다는 이유로 보상을 덜준다는 건 법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타인을 착취하겠다는 마인드로 이해될 뿐입니다. 예컨대 계약을 체결한 뒤 업무 분장을 다시 해서 더 많은 책임을 떠넘기거나, 정산 구조 상 임금을 한꺼번에 지불할...
생활/사건사고 · 산업/기술/IT
공
공단 이야기

노동조합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고, 하청 업체는 꼭 필요할까요?

노동조합은 이런 요구를 하는 곳이라 소개드리고, 하청이나 플랫폼이 중간자로 등장하는 형태의 노동에 대해 우리 모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생활/사건사고 · 산업/기술/IT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