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알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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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알파카

20대, 보통의 한 사람 입니다.

안녕하세요. 혼자서도 잘 살아가고 싶은 사회초년생 '혼란한 알파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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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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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본 공론장으로써의 alookso - 10주간의 성장 모습

  혹시 이런 그림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3325-6 https://youtu.be/GW4s58u8PZo (죄송합니다. 그림은 링크와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이 그림은 과학 학술지 Nature에서 150년간 발간한 논문들 간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모든 논문들은 기존 연구 내용을 참조할 때 반드시 그 출처를 언급할 것을 요구 받는데요. 이 그림에서 하나의 점은 한 개의 논문을, 하나의 선은 하나의 참조 관계를 나타냅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색으로 묶인 가지 하나하나가 각각 과학의 한 분야를 나타낸다는 점인데요. 과학자들이 각 분야의 가지 끝에서 점 하나를 찍으며 분야를 성장 시켜 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Nature가 과학분야에서 지녀온 공론장으로써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림입니다.   갑자기 이 그림을 보여드린 이유는 같은 방법으로 프로젝트 얼룩소의 성장을 관찰하고 싶...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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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
채경

"엄마 같은 여자가 좋다"는 남자들에게

니네 엄마 같은 여자는 니네 엄마 밖에 없는데?😕 혹시 "엄마 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거나, "너는 우리 엄마같아서 좋아" 따위의 말을 하는 남자들을 만나 본 적 있나요?'엄마 같은 여자' 찾는 남자들이 다행히(?)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니다. "나는 우리 엄마 같은 여자 만나고 싶어."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겨우 스물 한 살이었다. 첫 만남 자리부터 대뜸 엄마 같은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그 남자는 내가 "다른 여자'애들'과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가 애교가 없어서일까? 그 이후로도 날 보고 '엄마' 운운하는 남자들이 두어 명 더 있었다. 사실 내가 남자들 앞에서 애교나 어리광부리지 않고 어른스럽게 보이려 노력한 이유는 그냥 약해보이기 싫어서일 뿐이었다! (네, 가오 잡은 것입니다..) 동성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역시 나만의 경험은 아니었고, 대체로 장녀인 친구들이 그런 말을 자주 듣는 것 같다. 아니, 대체 왜 그런 말을 입 밖에 내는걸까? 엄...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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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영
배선영

30대, 새로운 직업을 가지려 한다는 게

아무 생각없이 근무한지 10년 나름 면허증 가지고 하는 직종이라고 그간 너무 이 생활에 안주하며 살았던 것 같다.  적성에 안맞는다고 하면서도 다른 무언갈 할 용기가 없어서 그냥저냥 지내온 게 10년이다. 결국엔 내 자신에 한계를 느끼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갑자기 아무런 준비 없이 그만 둬버린 상황이라 아직까진 빈손으로 하늘만 구경하는 신세다. 나 스스로 1부터 다시 시작 해보려 한다는 게 참 무섭고도 앞이 캄캄하지만 무모하게 퇴사를 했으니 이제는 찾아야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찬찬히 준비해서 이 넓은 세상에 또 다른 새로운 나의 직장? 나의 일을 찾고 싶다. 
생활/사건사고
이지혜
이지혜

네. 그 놈한테 들어가는 밥도 세금인데 아까워요.

흉악범의 사형 집행은 정부가 아니라 피해자쪽에서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형집행도 그냥 하지 말고 역지사지로 했으면 좋겠어요. 편하게 죽으면 안되잖아요.
한국정치
서텔라
서텔라

나혼자 슬럼프

11월부터 꾸준히 들어오고 글도 쓰고 답글도 달던 나였는데 12월이 들어오면서 얼룩소 방문이 뜸해짐을 느낍니다.. 물론 조금 일상이 바쁠때도 있어서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킬 시간이 없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얼룩소에서 저만의 슬럼프가 찾아온것 같아요..  이게 상대적으로 글을 너무 잘 쓰시는 분을 보다가 그러는건지 저 혼자 흥미가 떨어진건지 도통 모르겠네요… ㅎㅎ  분명 글 쓰면서 재미도 느꼈는데…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것 같네요 ㅎㅎ 프로젝트가 끝나가면서 저의 열정도 식어가나 싶어요 ㅠㅠ  얼룩커님들은 이거 어떻게 이겨내나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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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중요한 건 맞춤법이 아니야.
사라비
사라비

답글: 중요한 건 맞춤법이 아니야.

현안님! 맞춤법 틀리는 남자와는 연애도 안한다는말 너무 공감이에요ㅎㅎ  평소에도 맞춤법 민감하지만 연애할때는 더 심한 것 같아요 이성이 맞춤법을 틀리면 갑자기 마음이 확식고 환상이 깨지는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맞춤법 틀린 게 눈에 띄면 하나하나 지적하곤 했는데 요즈음은 현안님처럼 글에 담긴 진심을 보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래도 너무 당연한 맞춤법이 틀리면 눈이 자동으로 그쪽으로 가고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요ㅎㅎㅎㅎ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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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중요한 건 맞춤법이 아니야.
최선영
최선영

답글: 중요한 건 맞춤법이 아니야.

안녕하세요. 박현안님. :) 글을 읽으면서 저도 공감이 많이 되어서 웃을 일은 아니지만 웃고 말았네요. 저도 맞춤법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저도 틀릴 때가 있죠. 부끄럽지만 '배게'와 '베개'는 늘 쓰는 말인데도 헷갈리는지 모르겠어요. 카톡으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도 일단 호기롭게 글을 쓰다가 "어. 이게 맞나?"하고 네이버에 맞춤법 검색을 해봐요. 인터넷에 남자친구든 여자친구든 그냥 떠나서 맞춤법이 틀리면 정내미가 떨어진다는 글이 있었죠. 솔직히 저도 연애할 때 남자친구가 맞춤법을 틀리면 '....?뭐..뭐지?'하고 당황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생각해보면 요새는 더 맞춤법에 힘든 시대인 것 같아요. 발음 들리는 대로 글을 쓰기도 하고 뭐가 그렇게 신조어가 많은지(저는 요새 '킹받는다'라는 표현을 처음 봐서 한참 이게 뭔가 고민했었어요.) 쓰다 보면 이러니까 한글이 파괴되는 구나. 라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박현안님께서 써주신 것처럼 저도 부모님께서 써준 편지에서의 맞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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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욕사랑
족욕사랑

암환자,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40대 4기 암환자입니다... 투병은 4년째이며, 지금도 항암을 받고 있는 환우입니다.  참고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별로 써본 적도 없습니다.  그 흔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도 안하고요.  그런데 여긴 얼룩소에서는 용기내어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암치료를 하면서 고민이 되는 것이 여러가지 있어  그 생각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두서없고 별 볼일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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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배
실배

슬플 땐 책을 읽어요

지난 토요일, 머릿속이 내내 암막 커튼을 친 것처럼 깜깜했습니다. 지인분의 가슴 아픈 소식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겪었을 고통이 계속 떠올라 몸과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멍하니 누워 하얀 천장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래도 때가 되면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울리고, 아이들 식사를 챙겼습니다. 아내는 벌써 출근해서 떠난 흔적만 남았습니다.  아이 둘 다 학원으로 떠나고 텅 빈 집에 홀로 남아 침묵을 깨 줄 커피포트에 물을 넣고 끓였습니다. '보글보글' 소리가 넓게 퍼지고, 고소한 커피 향은 마음의 온기마저 채웠습니다. 그때 툭 하고 감정 하나가 튀어나왔는데, 그건 바로 '슬픔'이었습니다. 한참을 그 안에 머물다, 며칠 전 주문한 책이 떠올라 얼른 책장을 뒤적였습니다.  저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슬픈땐 저도 모르게 책에 손이 갑니다. 그 감정을 오롯이 느끼기 두려워, 책 속으로 도망가는 거겠죠. 일단 첫 장을 열었습니다. 주변에서 괜찮다는 평이 많아서 산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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