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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타인의 선의에 기대 살고 있다 - 이상교, <우리 반 문병욱>,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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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교 작가가 쓰고, 한연진 화가가 그린 그림책 <우리 반 문병욱>은 새 학년, 새 학기 어느 학교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을 그린다.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때, 아이들은 서로 탐색을 시작한다. 말과 행동이 또래와 조금만 달라도 금방 눈에 띈다. 조손 가정이거나 한부모 가정이거나 다문화가정이거나 그 아이를 둘러싼 소문은 쉽게 퍼지고,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다름의 이유를 찾았다는 듯이.
아이들이라고 해서 자신을 둘러싼 어색한 공기를 모르지 않는다. 그때 한 사람이라도 호의적인 내 편이 있다면? 들려오는 이야기보다 내가 경험한 찰나의 순간을 믿고 어색한 벽을 넘는 사람이 있다면? 주변 공기의 흐름이 달라진다. <우리 반 문병욱>은 내일의 우정을 기대하게 만드는 오늘의 용기를 담은 책이다.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물었다.
“너희 반에 문병욱 같은 친구는 없니? 그런 친구들에게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내 질문에 둘째 선우가 말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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