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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컨트, 현대 한국인의 오래된 미래 - 영화 <블레이드 러너> 다시 보기
리플리컨트, 현대 한국인의 오래된 미래 - 영화 <블레이드 러너> 다시 보기
리플리컨트, 현대 한국인의 오래된 미래 - 영화 <블레이드 러너> 다시 보기
『서기 2019년』에 그려진 몰락한 서구 사회의 풍경은 1978년 런던의 ‘불만의 겨울(the Winter of Discontent)’을 옮겨놓은 것이기도 했다. 극심한 불황과 경제 침체에 시달리던 영국은 1976년에 IMF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다. 노동당 정부는 거리의 쓰레기 처리조차 해결하지 못할 만큼 무능했고 사회 시스템 전반에 극심한 혼란이 계속됐다. 이 시기 젊은이들은 ‘No future’, ‘Britain’s Burning’ 등의 문구가 적힌 재킷을 입고 펑크록의 반항적 음률에 열광했다.
MBC에서 『서기 2019년』이 방영될 때만 해도, 극동 아시아 한국의 시청자들은 불과 8년 뒤에 이 나라에서도 IMF의 구제금융 사태가 닥친다는 걸 알 리 없었다. 하지만 이미 그 시기부터 한국 경제는 구조적 문제가 심각했다. 3저 호황이 그친 뒤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
리플리컨트 해방 운동(Replicant Freedom Movement)
소비자가 된 리플리컨트 - <블레이드 러너>의 경제관
초독점기업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됐는가 - <블레이드 러너>의 월레스와 타이렐
초독점기업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됐는가 - <블레이드 러너>의 월레스와 타이렐
초독점기업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됐는가 - <블레이드 러너>의 월레스와 타이렐
월레스는 타이렐을 능가하는 초독점기업으로 성장한다. 슘페터는 독점기업이 사회 혁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며 옹호한 바 있다. 월레스 코퍼레이션은 국가가 금지했던 리플리컨트 생산을 재개한다. 그리고 타이렐이 고수했던 몇 가지 원칙을 그대로 이어갔다. 지구에 본사를 유지했고, 양산형 모델 개발과는 별개로 리플리컨트 기술 혁신을 계속했다. 특히 타이렐의 마지막 유산인 임신이 가능한 리플리컨트의 재현에 총력을 집중했다.
니앤더 월레스가 작중의 2020년대 이전에 어떤 내력을 가진 인물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 대정전을 기점으로 이전 시대의 디지털 기록이 모두 유실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레이드 러너 세계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니앤더 월레스의 신체적 특징이 엘든 타이렐 박사의 최후와 관계있다는 것을 알아채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엘든 타이렐은 자신의 피조물인 로이에 ...
타이렐 코퍼레이션의 몰락과 기술 절제 - 블레이들 러너의 세계관과 마주하기
블레이드 러너의 종말론적 세계관과 미래의 경제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