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깨비님^^ 제가 우리 동네 이사온 지 10년 됐어요. 이사오고 3년정도는 하천에 물이 제법 흘러서  물소리가 좋았어요. 그때가 그리워요. 근데 언제부턴가 물이 말라서 바닥이 보였어요.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하루 이틀이면 다 빠져서 다시 바닥이고요. 2년전엔가 관리실에서 보를 철거할지 말지 조사를  하더라구요. 당연히 철거에 한표를 했어요. 조사를 하면 뭐하나요. 결과는 흐지부지... 어떤곳은 보때문에 도움 받으신 곳도 있겠지요. 그냥 제 입장이니 이해해 주세요. 10년전 이사 오기전에 칠곡군에서 살았는데 보가 부실공사로 난리가 나서 일주일 넘게 단수되고 주민센터에 가서 생수받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온갖 비리와 부실공사로 점철된 보는 장점보다 단점이 많은거 같아요.  얕은 지식에 잘은 모르지만 자연 그대로 놔두면 안되나요? 전 우리 동네가 좋아요. 봄이면 벚꽃길..가을이면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산이 많아 사계절을 다 볼수 있어요. 예전엔 원룸촌에 살면서 햇빛도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