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당연히 아이를 갖는 세대에서 결혼과 아이를 분리시키는 세대로 왔네요. 그럼 왜 아이를 가지려 하지 않을까란 질문을 해야하는데 그냥 자신을 희생하기  싫은 부분을 제외하면  불안한 미래에 답이 있겠죠 내 삶조차 안정되지 않았는데  아이를 책임질수 있을까? 요즘 십대들의  입시문제, 청년들의 취업문제, 무주택자들의 주거문제, 환경문제... 다 불안한 미래일테죠 저는 아이가 둘인데 주말부부에 맞벌이를 하며 키웠습니다. 아이들이 순했냐구요? 유치원이든 학교든 몇번씩 불려 다닙니다.  초등학생인 4,2학년. 이제 사춘기가 오려는지 슬슬 반항도 하고 말도 징그럽게 안듣습니다. 2학년짜리 아이가 아침에 종이접기를 보여주며  엄마 이거 뭐같아요? 하고 물어보더군요 학이라고 대답하니 용이라고 하더라구요. 쉬운용 접기라고 해서 따라 했는데 어려운 용이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엔 내 맘대로 쉬운용으로 만들었어요. 픽 웃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아이란 그냥 잘나고 못나고를 떠나 픽하고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