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조어 ‘애티켓(아이+에티켓)’을 다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캠페인 광고가 방영되고 있다.골자는 아이는 아직 미성숙한 상태니깐 너그럽게 이해하고 괜찮아~ 괜찮아~ 해주라는 얘기다.당연한 이치고, 분명 맞는 소리다.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한 명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인류의 공통과제 중 빠지지 않는 미션이 유아양육, 어린이 교육임엔 부정할 수 없다.아이에겐 가정 외에는 낯선 공간이 바로 사회일 것이고그렇기에 사회의 대다수 어른들은 아이에게 관대하고 더 이해하고, 더 관심을 주고자 노력한다.   하지만,과연 캠페인처럼 괜찮아~괜찮아~ 태도가 능사일 수 있을까?아이가 부주의하게 장난치다가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고, 성질에 못이겨 공공장소에서 울어대거나 소리를 지를 때,의도와 상관없이 실수할 때마다괜찮아~ 괜찮아~ 하고 넘어가기만 한다면그게 바른 아이로 키우는 것일까?   이 캠페인의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본의 아니게 아이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