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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무서워하다가 더 무서운일 생긴다

저는 태어났을때부터 구강구조에 기형이 있었어서   치아와 턱이 바르게 자라기 위해 각종 교정을 순서대로 다양하게 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름돋는 시술들로 인해 치과를 정말 싫어했고, 모든 교정 과정을 끝마치고 성인이 된 후에는 치과와 담을 쌓고 안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쭉 하다가 스케일링이 나라에서 보험적용이 되고,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얘길듣고 몇년 전 부터는 다시 스케일링 받으러 가는 정도였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인데요... 스케일링을 해주셨던 치과선생님께서 제가 어렸을때 구강 구조상 했어야했던 치아보철물이 오래되었으니 새로 바꿔보라고 권유하시더라구요. 그 보철물이 치아 3개를 이어 붙인거라 개당 시작 가격이 대략 60정도이고 3개면 180정도 나간다는 소린데... 저는 스케일링 하러갔다가 뒷통수 쎄게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꼭 바꿔야 하는건지 확인이 필요해서, 부모님 지인 추천으로 다른 치과에 가서 확인차 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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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보다 어려보여서 손해본적 있으세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성숙해보이는 인상이었는데 20대가 지나고나서는 제 나이보다 더 어리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노안에서 동안으로 바뀌게 된 것인데, 이게 처음엔 너무 어색해서 부정했었다가 여러번 듣게 되니 이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요즘은 100세시대라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다들 7살정도 어리게 봐야한다는 글을 보기도 했습니다. 동안이면 좋은거 아닌가? 젊어보이는게 나쁠건 없으니까 기분은 좋네~ 싶긴했는데 이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꼭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오랫동안 저와 알고 같이 일을했던 경우가 아니라 처음 보는 시람을 만나는 업무 미팅자리나 면접자리또는 파견지에서 첫인상으로 저를 어리게보고 직급을 한단계 낮춰보거나 경력이 얼마 안되겠거니 말을 편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생겼습니다.  이게 약간 억울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성숙해보이고자 안입던 스타일을 차려입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그냥 받아들이는 수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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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점심시간의 미쉐린 맛기행

안녕하세요. 저는 주로 근무지가 시청~광화문~종각~서울역~종로 근처라 그 근처 미쉐린 맛집을 점심시간에 다녀온 후기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회사원의 점심답게 한식으로만 이루어져있고 점심시간 안에 빠르게 먹어야 하는 특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게들이었습니다. 1. 광화문국밥 미쉐린가이드 2022 서울 선정★★★★☆ 역시 국밥집엔 국밥이죠. 돼지국밥에서 냄새나는 경험을 겪고 난 뒤 돼지국밥를 좋아하지 않는데요, 회사동료의 추천으로 먹어보니 돼지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맑고 깔끔합니다. 인상적인것은 돼지고기가 얇게 채썰려 있어서 야들야들했다는 점이에요 요즘 물가와 미슐랭 가게치고 저렴(?)한 8500원 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가서 드셔보세요! 2. 유림면 미쉐린 가이드 2022 서울 선정★★☆☆☆ 면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밀국수/비빔메밀/냄비국수/비빔국수/온메밀/돌냄비 제가 먹은 메뉴는 비빔국수인데요, 전형적인 비빔양념의 맛이 아니었습니다. 매운맛이 전혀 없고 달달한...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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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귀가 밝아서 피곤해요

저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고,  가족 구성원의 출퇴근 생활 패턴이  조금씩 다릅니다. 집이 생활 소음이 안들릴만큼 컸다면 좀 얘기가 달랐을까요?.... 저희집은 큰 평수가 아니어서 그런지 가족들이 문닫는 소리, 거실에서 밥 먹는 소리 등등... 비교적 잘 들리는 편인데요 새벽에 누가 화장실 다녀오는 문닫는 소리에도 뒤척이며 깨곤합니다. 심지어 핸드폰 미세한 진동도 잘들어서 잘때는 방해금지모드로 해놓고 자는데 하필 잊어먹고 안바꿔놓고 자는 날 카톡이 그렇게 오더라구요...  그 소리에 잘 자던 수면패턴이 깨지기도 하고 특히나 아침 새벽에 예민한데 아빠가 새벽같이 나가시는 편이라 4시 5시면 거실에서 나는 소리에 놀라 깼다가 다시 자는게 일상이 될 정도입니다. 성격도 지각을 못견뎌 하는 성격이라 알람 울리면 칼 같이 일어나는 편인데 거기에 밤귀까지 밝으니 푹 자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잠을 일찍 자도 아침에 눈뜰때 너무 피곤해요... 피로회복제를 챙겨 먹긴하는데 뭔가 충분한 숙...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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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프리랜서로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 합니다. 저는 10년차 UI/UX 디자이너입니다. 프리랜서로는 어느새 5년차가 되었네요. 쭉 회사를 다니다가 어느순간 번아웃이 와서 퇴사하고 여행도 다니고 쉬기도 해봤지만 계속 쉴수는 없었고 결국 돈은 벌어야 했기에😞 다시 일을 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울증과 번아웃으로 인해 인간관계에 환멸과 피로감을 느꼈어서 다시 회사생활을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프리랜서 세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녔을 때 '엄청 열심히' 한 덕분일까요? 경력대비 많은 일을 빠르게 배웠습니다. 다녔던 회사에서 모두 '일머리가 좋다' 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에 일을 구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습니다. 상주 프리랜서 그래서 제가 찾은 방법은 회사에 상주해서 근무하는 상주 프리랜서 였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처럼 똑같이 사무실로 출퇴근 하기때문에 프리랜서임에도 규칙적인 패턴을 가지고 생활할 수...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제니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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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답글: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았다.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었을 거에요. 나레님이 겪은 과거의 아팠던 일들과 성숙하지 못했던 선택마저 모두 다 말이에요. 지나간 일들로 인해 지금 이렇게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셨기에 앞으로는 더 충만하고 후회없는 날들이 펼쳐질거에요 힘내세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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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나만 불행하다고 느껴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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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답글: 나만 불행하다고 느껴질때..

저는 어린시절 환경도 건강도 그다지 좋지 못했어서 그 당시에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게 태어났지? 억울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깨달았는데, 그렇게 한탄과 불평을 한다고 뭐가 나아지거나 변하는건 없다는 사실이었어요. "그냥 나는 이런 조건이구나" 변하지 않는 지점들을 받아들이니까 "그럼 이 다음에 내가 할수 있는게 뭐지?" 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현재 내가 할수있는 최선의 선택과 최선의 행동을 하고나면 불행도 아쉬움도 잘 생기지 않았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나는 할수있는 최선을 다한거니까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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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우리나라는 왜 혼자 무언가를 하는걸 이상하게 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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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답글: 우리나라는 왜 혼자 무언가를 하는걸 이상하게 보는걸까요

저도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여행도 잘 다니는 편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국 전에는 혼자 무언가 하는것을 주변 지인들이 발견하면 왜 불쌍하게 혼자 갔다왔냐며 안쓰러워 하는 시선이 더 강했어서 어느 순간부터는 말을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 무언가를 하고 오곤 했는데요, 코로나 시국이 터지고 나서는 혼자 무언가를 하는게 덜 이상해진 사회가 된거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편하고 좋네요.. 
노동/인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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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kays
나의 한계는 누가 결정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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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답글: 나의 한계는 누가 결정하는 것일까?

좋은 말씀이십니다. 저는 저의 완벽주의적인 성향으로 인해 더 많은 것 들을 할 수 있었음에도 스스로 한계를 만들어 빠른 포기를 했었습니다. 할거면 제대로 해야지! 대충 하는 것을 못견뎌하고 꼼꼼히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으로 인해 일을 맡겨도 신뢰가 가는 사람이 되었지만....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의 반대생각으로 힘들어도 적당히 뭉개면서 하면 어떻게든 끝은 낼 수 있었던 일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제대로 못할거면 안하는게 낫지!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이렇게 빠른 손절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본인의 그릇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일을 빠르게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할 수 있는 일도 완벽하지 못할거면 안하려는 마음에 저의 한계를 더 넓히지 못했던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적당히 뭉개는 법도 알아야 한다.요즘은 이 말을 되새김질하면서 저를 몰아 세우지 않으려 합니다. 사실 이미 시작을 하면 기본은 하기때문에 시작만해도 반이 된다는것을 알고 있기때문입니...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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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이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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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답글: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가요?

최근에 봤던 책 중에 감명 깊었던 내용이 있었는데요 가치가 없는 순간은 없었다  모두 하나의 점이 되어서 나를 이루었고 그러한 점을 잇는 과정에서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었다. 비록 내가 "그 시절은 아쉬웠어"  또는 "참 끔찍했던 시간이었어" 라고 할지언정 결국에 그 모든 순간은 나에게 경험이 되고 또 다른 길을 갈 수 있게 하는 깨달음을 주고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이야기가 된다는 내용이었어요 저도 분명 게으르고 아쉬운 시절이 있었지만 그만큼 게을러도 보고 놀아도 봐야  또 다른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로 저는 아쉬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제가 하고싶은 것을 참고 양보했던 순간들이에요 저도 조금 더 나를 위해 살고 싶어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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