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스
세상이 이제는 말세라고 생각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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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을만 되면 생각이 많아진다
출석 부르기 좋은 날입니다.
자살과 우울증 예방, 심리상담을 받다.
[슬로우레터] 최악의 시나리오, 아마겟돈은 비유로 남아야 한다.
마라톤 2시간 벽 돌파의 현실화
‘누가 아들을 죽였나’ 어머니의 쪽지에 숨어 있던 진실 [사라진 이등병의 편지 3화]
‘누가 아들을 죽였나’ 어머니의 쪽지에 숨어 있던 진실 [사라진 이등병의 편지 3화]
‘바다’를 볼 때 이제 우리 눈에는 바다 외에 다른 것도 담길 것이다. ‘가만히 있어라’는 말 속엔 영원히 그늘이 질 거다. 특정 단어를 쓸 때마다 그 말 아래 깔리는 어둠을 의식하게 될 거다. 어떤 이는 노트에 세월이란 단어를 쓰려다 말고 시간이나 인생이란 낱말로 바꿀 것이다. – 김애란 <기우는 봄, 우리가 본 것> 중(《눈먼 자들의 국가》 문학동네, 2014년)
세월호를 마음에 장사지낸 사람들이 세월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 못했던 것처럼, 아들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는 그날로 아들의 이름을 잃어버렸다. 아들의 이름자와 같은 글자만 봐도 가슴이 쿵쾅거렸다. “그 말 아래 깔리는 어둠”이 아버지의 인생에 짙게 드리웠다.
스물한 번의 봄을 살고, 아들은 세상을 떠났다. 왜. 도대체 왜. 아버지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질문들이 떠올랐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답을 듣지 못했다. 모든 것의 답을 알고 있는 한 사람은 이제 세상에 없었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람들만 남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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