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
우리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광화문에 간다 : 공폐단단을 소개합니다(上편)
나는 생각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내가 이렇게 뚱뚱하고 못생겼었나?
[성매매의 덫 ②] 못 나가게 막고 면접에서 성폭력, ‘OO 카페’의 민낯
[성매매의 덫 ②] 못 나가게 막고 면접에서 성폭력, ‘OO 카페’의 민낯
※ 1화 성매매의 유혹 이력서 한장이 불러온 비극, 20대 여성 대상 취업사기에서 이어집니다
취업난,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공개한 20대 여성에게 이상한 제안을 하는 수상한 카페들이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룸카페, 보드게임카페 등 자칭 ‘○○ 카페’의 실체는 불법 성매매업소였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직 사이트인 <알바몬>, <알바천국>이 사회초년생 여성들에게는 성매매의 시작이었다.
구체적인 실태 파악을 위해 취재진은 5개월 동안 연락이 온 57곳의 ‘○○ 카페’ 중 4곳을 방문해 직접 면접을 봤다. 성매매업소의 현장을 취재하며 실제 보고 들은 내용을 그대로 기사에 담았다. 또한, 업주로부터 받은 문자와 카톡도 그대로 사용했다. 기사에 실은 자극적인 표현과 비속어는 최대한 순화했다. 그곳에서는 통상 일하는 여성을 ‘매니저’, 업소와 여성을 총괄하는 남성을 ‘실장’이라고 칭했다(※편집자 주)
■ 카페가 아닌 오피스텔로... 서울...
[성매매의 유혹 ①] 이력서 한 장이 불러온 비극, 20대 여성 대상 취업사기
[성매매의 유혹 ①] 이력서 한 장이 불러온 비극, 20대 여성 대상 취업사기
‘높은 시급’
‘여대생들이 많이 하는 꿀알바’
올해 1월에 제보를 받았다. 카페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면접을 위해 방문한 곳이 성매매업소였다는 내용이다. 피해자는 20대 초반 여성으로,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공개한 뒤 이 같은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진은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20대 여성 구직자임을 밝히는 이력서를 직접 작성하여 공개했다. 곧바로 고수익을 제안하는 구인 연락이 쇄도했다. 이들은 대화카페, 토킹카페, 이색카페 등 ‘이게 뭐지?’ 싶은 카페로 위장하여 접근했다. 일반 카페, 보드게임 카페, 룸카페 등의 평범한 카페로 속여 면접을 유도하는 곳도 있었다.
업주들은 1만 원 이상의 높은 시급을 제안했다. 낮과 밤, 새벽을 가리지 않고 구인 제의는 계속되었다. 전화, 문자, 카카오톡까지 쉴 새 없이 울려댔다. 취재진은 실제 업소를 방문해 대면 면접을 보기로 하였다. 단순 카페라던 그곳은 폐쇄적인 분위기의 ‘공포’...
[아리 이야기②] 내가 스러져야 들어주나요
[아리 이야기①] 학대 피해 아동의 신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