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ssbae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
'똥덩어리'로 은유되는 고대 이집트의 역사 : <토탈 워: 파라오> 트레일러 리뷰 (2)
'똥덩어리'로 은유되는 고대 이집트의 역사 : <토탈 워: 파라오> 트레일러 리뷰 (2)
쇠똥구리 모양의 물건
고대 이집트인들이 남긴 유물들 가운데 스캐럽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스캐럽은 풍뎅이, 보다 정확하게는 쇠똥구리 모양을 하고 있죠. 사실 스캐럽이라는 이름은 스카라바에우스 사케르(scarabaeus sacer)에서 온 것인데, 이건 신성한 풍뎅이라는 뜻입니다. 스캐럽은 그냥 풍뎅이나 쇠똥구리라는 뜻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만들었던 쇠똥구리 모양의 물건도 역시 스캐럽이라고 합니다. 스캐럽의 사이즈는 매우 다양합니다. 손톱만한 것도 있고, 손바닥만한 것도 있으며, 심지어는 몸통만한 것도 있죠. 이렇게 사이즈가 다양한 이유는 이 스캐럽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스캐럽은 부적으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스캐럽 부적은 산자를 위해서도, 또 죽은 자를 위해서도 사용되었죠.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용된 스캐럽은 자주 목걸이용으로 만들어졌고, 죽을 자를 위한 부적은 미라를 만드는 과정에서 붕대를 ...
식민주의의 상징: 피스 헬멧
사카라에서 새롭게 발굴된 미라 제작실
'인디아나 존스' 5편 개봉을 준비하는 참된 이집트 고고학자의 자세 (2)
'인디아나 존스' 5편 개봉을 준비하는 참된 이집트 고고학자의 자세 (2)
Raiders March
자, 일단은 음악부터 듣고 <'인디아나 존스' 5편 개봉을 준비하는 참된 이집트 고고학자의 자세>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메인 타이틀 곡인 Raiders March입니다. 애초에는 서로 다른 두 곡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스필버그에 요청에 따라 결국에는 브릿지가 있는 하나의 곡으로 완성되었다고 하죠.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곡이라 할 수 있는 이 곡은 인디아나 존스의 페도라 만큼이나 강력한 상징성을 지닌 고전으로 남았죠. 저도 아주 자주 즐겨 듣습니다.
피에르 몽테와 르네 벨로크
<레이더스>의 배경이 되는 이집트의 타니스에서는 프랑스의 고고학자 피에르 몽테(Jean Pierre Marie Montet, 1885-1966)가 1939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소개했던 <레이더스> 속에서 인디아나 존스의 라이벌도 등장하는 프랑스인 고고학자 르네 벨로크는 바로 몽테...
'인디아나 존스' 5편 개봉을 준비하는 참된 이집트 고고학자의 자세 (1)
'인디아나 존스' 5편 개봉을 준비하는 참된 이집트 고고학자의 자세 (1)
인디아나 존스가 다시 돌아옵니다!
역대 최고의 고고학 캐릭터, 인디아나 존스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옵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5번째 영화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바로 오늘, 5월 1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됩니다. 그리고 미국 기준으로 6월 30일에는 본격적으로 영화 상영도 시작되죠.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미국과 같은 날 개봉할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영화에 대한 열정이 확 줄어들어서 극장에 갈 일이 거의 없었지만 (극장에서 제가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그리고 그 직전에는 2022년 1월에 개봉한 <나일강의 죽음>), 이 영화 만큼은 개봉일에 극장에서 보고 싶습니다. 고고학자, 그리고 고고학 전공자라면 당연히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개봉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건 이 영화의 개봉이 고고학에 관...
형제인가? 연인인가? : 두 남자의 미라
클레오파트라는 과연 흑인인가? (3)
클레오파트라는 과연 흑인인가? (2)
노동절에 해보는 고대 이집트 노동자들의 파업 이야기
클레오파트라는 과연 흑인인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