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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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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DJ의 옥중 봉함엽서 글 쓰기가 12시간 걸린 이유
노
노영식

DJ의 자신에게 쓰는 편지 같은 대통령 수칙 메모

(1) DJ는 국회의원 당선 통지를 받고 다음다음날 국회 해산으로 국회에 입성하지 못하는 불운을 만났다. DJ 도쿄 납치 남해 수장 위기를 넘기고 구국선언  정치활동이 유신헌법과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1980년 5.18 혁명 때는 관련자로 사형선고까지 받았다가 감형이 되고 풀려났디.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대통령 수칙을 메모로 적었다.  대통령 임기 중 자주 들여다봤다고 DJ 자서전에서 회고했다.  5번째는 "대통령부터 국법 준수의 모범 보여야."라고 썼다. 12번째는 '양서를 매일 읽고' 문구가 보인다.청와대  오 년간은 혈액 투석 수술을 미루면서 DJ 건강을 갉아먹었다고 한다.  대통령 수칙 1. 사랑과 관용, 그러나 법과 질서 엄수해야. 2. 인사 정책이 성공의 길, 아첨한 자와 무능한 자를 배제. 3.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 유지. 4. 현안 파악 충분히, 관련 정보 숙지해야. 5. 대통령부터 국법 준...
한국정치 ·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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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김시하

동물병원에는 예쁜 강아지들만 올까요?

혹시 동물보건사라는 직업을 알고 계시나요? 동물병원에도 간호사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동물보건사'입니다. 저의 직업이기도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동물을 정말 좋아했어요. 지금도 동물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동물병원 하면 막연하게 귀엽고 예쁜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예쁜 아이들만 생각하면서 뛰어들기엔 아이들의 아픈 모습을 너무 많이 봐야하고 강아지별, 고양이별로 가는 수많은 아이들도 마주하게 돼요. 거기서 가족을 잃은 반려인들의 슬픈 모습도 많이 봐야하구요. 또 애기들 입장에서 동물병원은 굉장히 나쁜 곳이고 오기 싫은 무서운 곳이에요. 그래서 착한 아이들도 병원에 오면 공격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케어하는 과정에서 물리기도 하고 핥퀴어지기도 하고 많이 다칠수도 있는 직업이에요. 저는 이런 힘든 점들에도 불구하고 제 직업이 정말 좋습니다. 아팠던 아이들이 활기차게 나가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뿌듯해요. 강아지, ...
경제/소비자
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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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관리사무실입니다.

 원룸(오피스텔) 관리사무실 직원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 전 부터 전화가 온다. 개인 휴대폰으로전화가 왔기에 받았다. 설마 세입자일까. ".. 여보세요." ' 씻으려는데 뜨거운 물이 안나와요.' ".... 먼저 경비실로 전화 부탁드립니다. 출근해서 확인해드리겠습니다." 내 출근시간은 9시다.  요즘 인건비 때문에 근무시간도 축소 되었다.  출근하자마자 원인을 확인한다. 보일러 껐다가 키면 되는 문제 였다. AS를 불러줄 필요도 없었다. 나도 씻고 나가야 할 시간에 업무를 보았다.  그리고 끊임없이 전화가 온다. 따르르릉.. "네 관리사무실입니다." '아침에 보일러가 안되었는데 알고 계신가요?' "예, 전화받아서 확인했고 지금은 정상 작동 됩니다." 따르르릉.. "네 관리사무실입니다." '제가 관리비 고지서를 잃어버려서 제 관리비 얼마인가요' "어디 몇호세요.? 문자로 고지서 다시 보내드릴께요." 따르르릉.. "네 관리사무실입니다." '저 주차 하려고 해...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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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정아직

대학원 진학을 추천하나요?

악명 높은 문과 대학원생으로서, 대학원 진학을 추천하냐 마냐는 대답하기가 참 난처한 질문입니다. 연구자로서, 지적 성장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동료 연구자가 많아진다는 건 기쁜 일입니다. 동료 연구자들 간의 공동 작업을 통해 서로 임파워링되고, 학업 효능감을 얻는 모든 과정은 실로 값진 경험입니다. 학계의 생명력은 새로운 연구자들이 있어야만 이어집니다. 지적 담론은 낡고 뒤쳐지지 않기 위해 쇄신되어야 하며, 소외되지 않기 위해 재생산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저의 목표는 '탈대학원'입니다. 졸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문의 길을 가려는 사람은 박사를 따도 대학(원)을 탈출할 수 없습니다. 저는 '탈대학원'의 의미를 학문과 작별하고, 학계를 영원히 탈출하고 싶다는 뜻으로 썼습니다. 권위적인 교수 사회와 학계에 대한 실망, 지적 탐구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의 상실, 지적 작업물에 할애한 노력에 대한 성취감과 효능감의 결여, 조교노동으로 인한 신체적이고 정서적인 고...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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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경
고유경

남자(M)도 여자(F)도 아닌 사람입니다만(X), 비자 신청할 수 있나요?

미국 정부는 이제 성별에 남성(M)이나 여성(F)이 아닌 '논바이너리(X)'를 표기한 여권을 발급한다.  논바이너리Non-binary란 문자 그대로, 양쪽 중 어느 하나에 속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며, 성별의 맥락에서는 남성이나 여성 어느 한쪽으로 정체화하지 않는 사람들을 가리킨다.여권 상 성별에 M, F 말고도 다른 표기를 할 수 있다니 놀란 분도 계실 테지만, 국제 민간 항공 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이하 ICAO)는 여권의 표준 규격 및 요건을 명시한 문서에서 "여권에는 소지인의 성별이 표기되어야 하며" "여성을 뜻하는 F, 남성을 뜻하는 M, 특정되지 않은 성별을 뜻하는 X"로 표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쯤에서 슬슬 오지랖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성별이 X로 표기된 여권을 소지하고 여행이든 출장이든, 제대로 다닐 수 있을까? 비자를 신청할 때 성별 선택지가 남성과 여성밖에 없으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게...
국제정치/국제사회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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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글입니다.
박
박준하

행성 단위 팀플이라 불가능

코로나가 한창 퍼져나가던 작년 3월 저는 유럽에 있었는데요. 독일이 우리는 하나의 유럽이라며 국경 문을 안닫다가 주변국가들이 문을 닫으면서 어쩔 수 없이 국경을 닫는 걸 보고 유럽도 안되는데 지구촌 팀플은 더더욱 불가능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후/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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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10주 동안 진행되는 실험입니다

이것은 10주 동안 진행되는 실험입니다. 1. 50글자만 넘겨주세요.   글을 올린 100명에게 1만원씩, 매일 드립니다. 저희는 프로젝트 alookso입니다. 이용자들은 매일 보상을 받아갈 수 있고, 보상을 받아갈 100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프로젝트 alookso는 지금 한국 사회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 44개를 마련했습니다. 당신이 아이디어를 남기고 싶은 질문을 골라주세요. 마음에 드는 질문이 없나요? 직접 질문을 생성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을 고르셨습니까? 이제 아이디어를 남겨주세요. 경험 많고, 글 잘 쓰고, 굉장한 학식이 있는 사람만 쓰냐고요? 아닙니다. 고민, 푸념, 한탄, 질문, 토론 제안, 좋은 글 가져와 나누기… 모든 종류의 아이디어를 환영합니다. 50글자를 넘겨야 글쓰기 등록이 됩니다. 50글자는 프로젝트 alookso가 생각하는 ‘아이디어의 최소단위’입니다. 좋아요 3개를 넘기면 보상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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