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새해 목표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소재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해가 바뀔 때마다 독서를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정작 독서율은 전례없는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21년 기준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에 불과했다. 21년 한 해 동안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성인의 비율이 47.5%에 불과했다는 뜻이다. 10년 전인 2011년에는 이 비율이 73.7%였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책 읽는 사람의 수가 많이 줄어들기는 한 모양이다. 책을 읽을 여유가 없어서일 수도 있고, 책을 굳이 읽어야 할 이유가 없어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한때 일었던 인문학 열풍이나 자기계발의 필수요소로 독서를 꼽던 암묵적 분위기 등이 이제는 낯설 정도다. 독서가 성공의 열쇠라고 열변을 토하던 그 많은 사람들은 지금 다 어디로 갔을까?​ 책을 읽는다고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다독가 중 성공한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성공한 사람 모두가 다독가인 것은 아니다. 이건 굉장히 중요한 진실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