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연
세제 개편안 속에 숨은 기재부의 거짓말
[카우레터] 갈등의 경제적 비용
[카우레터] 갈등의 경제적 비용
갈등이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켜 경제적으로 손해가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어떻게 분석했을까요?
이준석의 말 말고, 그가 끄집어낸 목소리에 대해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이준석의 말 말고, 그가 끄집어낸 목소리에 대해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나는 이준석이라는 개인의 정치적 미래는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정치인 일개인에 대한 예측은 그다지 정확하지 않다. 정치에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일개인보다는 집단이 차라리 예측하기 쉬울 것이다. 옛날에 읽은 미국 소설에서 ‘헐리웃 배우들은 점성술을 믿을 수밖에 없다’라는 식의 묘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말하면 한국 정치인들이 무속에 집착하는 것도 심정적으로는 이해가 간다.
그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된 것이 2021년 6월의 일이다. 그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나 역시도 그때서야 뒤늦게 그를 자료를 찾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가 십여년에 걸쳐 쓴 책 세 권을 그제서야 한꺼번에 사서 보았다. 그가 ‘박근혜 키즈’(진짜 어린이였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불렸다)로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활동한 경험 언저리에서 썼던 <어린 놈이 정치를?>(2012년), 그리고 손아람과의 대담을 엮은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2...
이준석과 갈라치기 - 민주주의는 원래 갈라치기다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공정의 역습 – 이준석식 정치의 작동 원리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공정의 역습 – 이준석식 정치의 작동 원리 [이준석식 정치는 성공할까]
1. 공정
원래 공정이란 반칙과 특권에 대한 저항이다.
좋은 집안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심판이 아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경쟁에서 부당하게 많은 몫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 반칙과 특권에 대한 분노는 우리 마음속에 내장돼 있다. 이게 공정 감각이다. 이 분노는 반칙과 특권이 작동하기 어렵게 한다. 명백히 사회에 더 이롭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 원칙을 두 요소로 나눠 보자. 이렇게 된다. 1) 경쟁의 결과에 개입하는 2) 반칙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다.나무랄 데 없다. 이걸 ‘공정의 원칙’이라고 부르자.
이제 이 공정의 원칙을 아주 살짝만 변형해 보자. 1) 경쟁의 결과에 개입하는 것은 2) 반칙과 특권이므로 용납하지 않는다.
첫눈에는 무엇이 다른지 알아채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 미묘한 변형에, 우리 시대를 휩쓰는 공정 담론의 핵심이 있다.
젠더 전쟁은 ‘민주화 이후’ 선진국 정치의 특징이다 [대선과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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