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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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과 자존감의 그 미묘한 차이

여러분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에 대해 아시나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한 번 "자존감"과 "자존심"의 차이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자존감 : 명사)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 자존심 : 명사)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마음 언뜻 보면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자존심이 강하면, 자존감도 자연스레 높아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강한 자존심"이 곧 "높은 자존감"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상대가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더라도,  자신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고,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쉽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존심만 강한 사람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무시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행동합니다.  즉, 자존감은 내...
생활/사건사고
부
인간관계, 거리를 둬야 하는 7가지 유형(1)
신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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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인간관계, 거리를 둬야 하는 7가지 유형(1)

부추형님께서 말씀하신 "고슴도치 유형"에 대한 제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부추형님 말씀대로 고슴도치는 참 귀엽죠. 검은 두 눈동자에, 올망졸망한 얼굴이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하지만 손을 내밀면 고슴도치의 날카로운 가시에 다칠 수도 있습니다. 학창 시절 저에게는 "고슴도치"와 같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학기 초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그 친구는 유머감각도 넘치고 활발하여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다소 내향적인 저와 달리 외향적인 친구는 참으로 멋져 보였습니다.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저는 "고슴도치" 친구와 급격히 가까워졌고 일명 "베프(베스트 프렌드)"사이가 되었습니다. 단짝친구가 되어 소풍을 갈 때도, 수행평가 과제를 할 때도 항상 같은 조가 되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단짝친구로 지내면서, 그 친구가 한 번씩 툭툭 던지는 말에 내심 상처를 받았습니다. 어느 날은 제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또 다른 어느 날에는 제 외...
생활/사건사고
서텔라
나혼자 슬럼프
신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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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나혼자 슬럼프

저는 지난주에 얼룩소 막차에 탑승하였습니다. 글을 잘쓰는 재야의 고수 분들이 많아 정말 놀랐습니다. 상당한 내공이 느껴지는 글을 보면 사실 움츠러들기도 합니다. "글을 어떻게 이렇게 잘 쓸까? "라는 생각부터, "글쓰기 능력은 어떻게 해야 향상될까"까지 다양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멍하니 벽을 쳐다보면서 혼자 생각에 빠지곤 했습니다. 전 얼룩소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느순간부터 "글 쓰기" 그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런 생각이 든다는게 우습기도 하죠.. 🤣 제 자신을 곰곰히 돌아보았습니다.  글을 잘쓰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부담이 느껴져서  얼룩소에 글 하나를 쓰는 것도 30분 이상 걸렸습니다.  사실 제 성격상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  "취미"조차도 스트레스가 되고, 결국 흥미를 잃어버려서  열정이 금방 소진되어 버리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글쓰기" 그 자체에 재...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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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
최소한 음식으로는 장난치지 맙시다.
신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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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최소한 음식으로는 장난치지 맙시다.

유니님께서 올려주신 기사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면서 담배를 피고 있다니, 정말 충격적입니다.  사실 식품 위생 관련 이슈가 한 두번 발생한 것이 아니긴 하지만, 볼 때마다 충격적이고 정말 화가 납니다.  전 저런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조리한 음식, 가족들에게 먹일 수 있겠나요?" 사실 음식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위생인데 이렇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걸 보면  정말 속상하고 짜증이 납니다.  유니님 말씀처럼 정말 땀흘려가며 양심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벌어지니, 그것도 참 안좋네요.  참 씁쓸하고 안타까운 기사입니다. 
노동/인권/사회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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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우(박현안)
얼룩소에서의 시간,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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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얼룩소에서의 시간, 그 의미

얼룩소에서 함께한 시간 이제 막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다양한 주제, 다양한 생각, 다양한 시각 많은 얼룩커 분들이 쓰신 이야기를 보면서 감탄을 하기도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늦게 얼룩소에 합류한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글을 쓰면서 제 자신을 많이 돌아봤습니다. 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지난 날 어떻게 살아왔는지 말이죠.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 작은 경험이 쌓여 어느 순간 인생의 궤도가 바뀌듯 제가 오늘 하는 작은 선택의 하나가 내일의 저에게 또다른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일주일간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누며 마지막까지 뜻깊은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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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샘나
신샘나

돈 버는 건 참 쉽지 않습니다.

얼룩소 토픽 중 "내 직업, 추천하나요 비추하나요?"라는 주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 후 이 회사 저 회사 한 곳에 오랫동안 있지 못하고 많이 전전하였습니다. 첫 회사에 비서로 취업을 하였으나, 성미가 불같은 회장님을 보좌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무섭고 두려운 존재와 함께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괴로웠고 결국 1년을 채우고 퇴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다른 일에 도전하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전공을 살려 무역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오랫동안 근속하지 못하고  몇몇 곳을 전전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유통 무역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전 중국 생산업체를 찾아 생산을 위탁하고, 이후 국내로 수입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나봅니다.  특히 사람을 대하는 직종은 특히 스트레스가 큰 것 같습니다.  순간순간 때려치고 싶은 순간이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꾹꾹 참고 다...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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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준
방역, 거짓말, 그리고 종교: 오미크론 확산 위기
신샘나
신샘나

답글: 방역, 거짓말, 그리고 종교: 오미크론 확산 위기

저도 얼마 전에 포털사이트를 통해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 기사를 봤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올라오는 뉴스를 통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목사 부부" 라는 내용에  시선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거짓말 사실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의 문제보다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행위에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거짓말로 인해 연이어 발생한  피해상황으로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던 문제가  커진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빠른 역학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고,  지역 내 추가 확산은 어느 정도 조기에  차단이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들의 거짓말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은 응당 그들이 치러야겠지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기사에 사용된 어휘도  상당히 자극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쓴 것처럼 저 또한 특정 키워드에 시선을 빼앗겼고,  뇌리에 강렬하게 박혔습니다.  기사...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 건강/보건
신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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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은 무엇일까요?

돈이란 힘이고 자유이며, 모든 악의 근원이기도 한 동시에, 한편으로는 최대의 행복이 되기도 한다. - 칼 샌드버그 미국의 역사가, 시인이자 작가인 칼 샌드버그의 명언을  한 번 인용해보았습니다.  돈의 본질은 사실 악도 선도 아니죠.  돈을 쓰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돈이 악의 근원이 될 수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돈을 벌기 위해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  저에게 투자는 (정확히 말하면) "주식 투자"는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은행 예금 금리는 매년 낮아지고,  은행 금리로만 돈을 벌 수 없는 현실에  저도 주식 투자를 결심하였습니다.  작년 가을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였고,  가파르게 올라가는 그래프를 보며  가슴 벅찬 희열을 느꼈습니다.  주식으로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니!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은행 금리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수익이 나왔기 때문이죠.  그래서 ...
경제/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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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즈
권고사직 2번. 자진퇴사 2번. 그리고 자격증 공부.
신샘나
신샘나

답글: 권고사직 2번. 자진퇴사 2번. 그리고 자격증 공부.

안녕하세요? 평소남 님  얼룩소에 올리신 글을 보고 뭔가 제 이야기 같기도 하고,  마음 깊이 다가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작년 초에 다니던 회사가 자금에 문제가 생겨 퇴사를 하였습니다.  이전부터 회사 분위기가 좋지 않아,  이직을 준비하였고 그렇게 자진 퇴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또 다시 퇴사를 하고 취업의 전선으로 다시 뛰어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가 발생하였고,  취업 시장은 더더욱 얼어붙은 상황에서  6개월 동안 취업을 하지 못해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었죠.  그 때 전 여성인력개발센터라는 곳을 통해,  무역과 관련된 "국제무역사"라는 자격증과 관련된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제 직무와 연관성이 높은 자격증이라, 수강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  취업을 하게 되어, 자격증은 취득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회사를 다니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경제/소비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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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샘나
신샘나

저 글쓰기를 "일단" 시작했습니다.

글을 쓴다는 건 무엇일까요? 저에게 "글쓰기"란 항상 억지로 할 수밖에 없었던 느낌입니다. 학창 시절 억지로 썼던 일기? 독후감? 글짓기? 대학교 때 학점을 받기 위해 레포트? 친해질 수 없는 "먼 그대"라는 느낌이랄까요? 항상 어렵고 힘든 언덕 같은 존재였답니다.  이런 제가 글을 쓰려고 합니다. 아주 막 거창한 건 아닙니다. 그냥 그날 하루 동안 일하면서, 뉴스나 유튜브 보면서 소소하게 본 것 느낀 것을 써 내려가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작심삼일 되지 않고, 일단 꾸준하게 3주동안 쉼 없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로 얼룩소에 글을 남기기 시작한지 3일이 되었습니다. 저 내일도 글 남기러 꼭 돌아오겠습니다.  작심삼일 되지 않도록 저 자신과 한 약속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혹시 여러분들도 결심한바,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는 분들 우리 같이 함께 일단 3일의 고비를 넘겨보는 게 어떨까요? 
생활/사건사고
박달
이야기를 나눠요
신샘나
신샘나

답글: 이야기를 나눠요

문득 요즘 제 고민과 겹쳐보였습니다.   어중간한 연봉, 어중간한 능력, 어중간한 위치 이게 바로 나? 그 무엇으로도 "확실한" 하나의 어휘로 표현할 수 없는 내 자신... 나 이대로 괜찮은걸까?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이런 고민은 어른이 되면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나이를 먹고서 더 자주 빈번하게 되네요. 박달님의 "자신을 봐라"라는 이 문장, 저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내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내 자신에게 오롯이 충실한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나답게 사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고,  내일은 보다 아름답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생활/사건사고
열대어
열심히 대충 사는 어른
신샘나
신샘나

답글: 열심히 대충 사는 어른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고,  주위 사람들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저보다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며,  조급해지고 걱정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살아도 될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고 걱정이 많아지면 홀로 동굴을 찾아 들어가서 쉽사리 떨쳐내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타인이 아닌 제 자신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야한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먹어도  때때로 여전히 동굴을 찾아 들어가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조금 더 빨리 그리고 쉽게 떨쳐낼 수 있다는 건 그래도 제 나름대로 성장했다는 게 아닐까요?  내 삶에 충실한 자신이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