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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얽매이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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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친구 언제까지 받아줘야 할까요
서
서윤지

답글: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친구 언제까지 받아줘야 할까요

아, 진짜 댓글 달면서 이렇게 고민되는 건 처음이예요. 글쓴이 친구도 이해가 가고 글쓴이도 이해가 가고 그래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감정 쓰레기통이 필요하다고 해요. 그게 친구가 될 수도 있고 가족이 될 수도 있고, 힘든일이 있을 때 그때그때 그걸 표현해야 마음에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친구분께는 글쓴이가 그런 존재인 것 같은데, 그게 좀 지나쳐서 오히려 글쓴이가 마음의 병이 생길 것 같다고 하니...정말 고민이 되요...나라면 어떻게 할까... 솔직하게 표현하면 친구분이 더 힘들 수 있고, 또 둘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거 같고...그래도 너무 심하지 않게 글쓴이의 마음을 표헌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면 멀어질 수 있으니까요. 정말 소중한 인연인데 멀어지면 안타깝잖아요. 다른 댓글에 말처럼 글쓴이가 표현을 했을 때 친구가 받아 들이지 못하면 좀 시간을 두고 거리를 적당히 두는 것도 본인을 위해 놓을 것 같아요.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랄께요.
생활/사건사고
서
서윤지

아끼고 사는게 지겨워요.

스페인어를 전공하면서 대부분 2학년이 끝나면 어학연수를 갔다 오는 분위기였어요. 집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부모님 도움 받아 과테말라 6개월 멕시코 5개월, 총 11개월 어학연수를 하고 왔네요. 그때 매달 용돈을 받은 돈을 아껴서 돌아올 때 100만원을 가지고 왔었어요. 복학 준비하는데 돈이 필요할 껀데 아르바이트 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멕시코에서는 500원 정도하는 버스비를 아끼겠다고 3-4 정거장 되는 거리를 손에 주스며 과일 등을 들고 걸어 다녔어요. 참 그게 뭐라고 말이죠. 대학교에 1학년 여름 방학부터 알바를 했었어요. 그때는 집에 내려 와서 음식점에서 알바를 했고 그 다음에는 알바를 무려 3가지를 하고 2학년 때도 모든 방학 때는 알바를 했어요. 연수 갔다와서 3학년 때는 방학 뿐만 아니라 주말 알바와 주중에 연구실 보조, 번역이랑 통역도 했었네요. 그리고 학비는 장학금 받고 다니구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이보다 더 할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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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éa Gong
내가 없어도 괜찮은 자리
서
서윤지

답글: 내가 없어도 괜찮은 자리

내가 스스로 내가 없으면 안되는 자리라고 생각을 하고 일을 했을 때는 지독스럽게 독종처럼 했어요. 외국에서 일하면서 현지인 애들 닥달해가면서 같은 실수 두 번 다시 하지 않으려고 목표일에 맟주어 일을 끝내려고 무던히 노력을 했어요. 근데 다들 불편해 하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일은 잘 하는데 불편한 사람이 되었더라구요.  내가 없어도 누군가는 와서 어떻게든 돌아간다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니까 마음의 여유가 생기더군요. 주위 상황 때문에 목표일까지 일을 못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하고 밑에 애들이 실수하는 부분도 심하게 뭐라하지 않으면서 나도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챙겨서 일을 더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서 오는 여유, 뭐 일을 잘하든 못하든 내가 내 자리를 비우거나 나가게 되면 욕 먹는 건 똑같더라구요.  친구들과는 다르게 악착같이 아끼며 지독스럽게 일하며 20 - 30 대를 보냈더니 이제는 좀 여유가 있고 싶어 지내요. 이제 좀 그래도 되겠죠?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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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비
인생! 절박함이 더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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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지

답글: 인생! 절박함이 더해지다.

어떤 책에 사람이 100살까지 사는 것을 기준으로 지금 나의 나이를 하루 24시간에 대입해 보는 내용이 나와 있었어요.  * 하루 24시간 X 60분 = 1,440분 / 100살 => 14.4분 = 1살  * 제가 지금 42살이니까, 42살 X 14.4분 = 604.8분 / 60분 = 10.08, 즉 오전 10시 조금 넘었네요. 아직 점심 시간이 되지 않았어요 늦은 오전이라고 해야하나요?  부모님께 효도하는 건 항상 생각해야 하는 것이고 ^^ 그래도 아직 많이 늦은 시간은 아닌것 같아요. 아직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할 수 있는 나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새로운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더 간절해 지는 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그 말을 믿으며 더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생활/사건사고
삭제된 글입니다.
서
서윤지

답글: 이 노래 아시나요?

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아래 노래들도 한번 들어보세요. 1.  걸음이 느린 아이 - 고유진 2. Lie - 박화요비 3. Moon - 박정현  4.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에서 - 노을  5. 사랑한걸로 됐어요 - 박효신 6. 한 사람을 위한 마음 - 럼블 피쉬 7. 한번의 사랑 - 성시경  8. 영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 펀치 9. 바라보기 - 엠씨더맥스 10. 사랑..그 몹쓸명 - 휘성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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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둘엄마
정말 중요한건 겉모습이 아니다
서
서윤지

답글: 정말 중요한건 겉모습이 아니다

참..왜 다들 자기 자신의 상식이라는 틀에 다른 모든 사람들을 끼워 넣어서 판단하는지 모르겠어요.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데 본인들 눈에 보통이 남들 눈에도 보통이라고 생각하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태어났으니 결혼은 해야하고 결혼 했으니 아이는 나아야 하고 꼭 내 소유의 집은 있어야 하고 지금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은 바보이고 남들 하고 사는 정도는 하고 살아야하고 명품백은 하나씩 있어야 하고..대체 누가 만들어 놓은 걸까요?  그런 보이지 않는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다수가 그렇게 한다고 맞는게 아님을, 혹시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른 형태로 살더라도 눈치 보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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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에서 은수저까지
드디어 저의 무죄를 입증받았습니다🍾
서
서윤지

답글: 드디어 저의 무죄를 입증받았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그래도 무죄 입증 받아서 너무 다행이고, 힘내세요! 앞으로 좋은 일이 또 찾아올 것ㅂ니다.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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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상가
무당이 하는 말 어디까지 믿으세요?
서
서윤지

답글: 무당이 하는 말 어디까지 믿으세요?

저희 엄마도 일년에 한번 가족들 점을 보세요. 그리고 뭐뭐 조심하라고 얘기를 해 주시거든요. 맹신하지는 않지만, 사람인지라 들으면 신경은 쓰이더라구요. 조심하라는 건 조심하고 좋은 건 참고하고 그렇게 받아 들이려고 해요. 사람이 미래가 불안하고 내 상황이 어렵고 답답한 상황이면 그런걸 찾아보는 것 같아요. 저도 힘들고 지칠때 인터넷으로 타로 보고 그러거든요. 좋은 얘기가 나오면 그냥 위안 되는거 너는 언제부터 좋아진다 하면 좀 힘이 나는 그런거 있잖아요. 그런 마음에 자꾸 찾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다 맞지도 않고 다 틀리지도 않아서, 그냥 참고만 하고 있네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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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서윤지

한국 방문한지 4년이 다 되어 갑니다.

보통 외국에서 외노자로 살면서 2년에 한번씩은 한국 휴가를 들어갔었는데, 마지막 휴가가 2018년 3월말이었어요. 4년이 다되어 가는거죠. 원래는 2020년 연말에 엄마 칠순에 맞춰서 휴가 들어가서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2020년 초에 터진 코로나로 발이 묶여서 혼자 외국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되어 버렸어요.  제가 해외 생활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이번만큼 무서웠던 적은 없었어요. 코로나 초반에 여기는 2020년 5월부터 확진자가 늘어가면서 정부에서 4시 이후 통금을 시행해 버리는 바람에 2시에 퇴근해서 집에 가는데 2시간, 그러니까 집에 도착하면 아무데도 못나가고 집 밖으로도 못나가게 했거든요. 아니 장을 볼 시간이 없어서 반차내고 슈퍼를 가고 그랬네요. 그것도 줄을 1시간 정도 서서 슈퍼 들어가고 했어요. 한국에서는 배달 택바 같은게 잘되어 있어서 집안에서도 식자재 쇼핑이 가능한데, 여긴 그런게 거의 없거든요. 초반에 정말 고생을 해서 아직도 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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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소 밀당 잘하네요
서
서윤지

답글: 얼룩소 밀당 잘하네요

완전 공감이예요 항상 얼룩소 들어오면 댓글 좋아요부터 확인하는데...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들 그런가보네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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