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투표 결과 확인 중 놀란 점이 있습니다. 5년만의 정권교체? 초접전끝에 결정난 대통령 당선자? 이런 굵직한 팩트보다 제 시선을 끌어당긴 한 가지는 바로 "허경영 후보의 281,481표, 전체 득표율의 0.83%" 였습니다. 전체 후보자 중 4위를 기록한 사실이 웃기면서도 현 상황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허경영 후보의 득표율은 윤석열 당선자와 이재명 후보의 표차보다 더 높고 메이저 정당 후보라 할 수 있는 심상정 후보의 득표율의 1/3 수준이네요 상상 외로 허경영에 투표한 사람이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투표 독려 전화가 의외로 먹히는 전략이다? 허경영 이사람은 바이럴 마케팅의 신인가? 저는 허경영 후보가 득표율 4위를 한 것은 "찍을 놈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사람 찍을 바에는 너라도 찍어준다. 그래 차라리 웃기기라도 한 너에게 한표를 주겠다. 이런 마인드로 투표하신 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