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회사로 다시 복귀하는 길이었습니다. 친구 한명에게서 카톡 선물 메시지가 왔더라고요. 순간 오늘이 무슨 날이었던가, 했습니다만 제게는 아무 날도 아닙니다 ^^; 궁금함에 열어보니 친구가 책 한 권을 선물로 보낸 것이었습니다. 읽다가 재밌어서 저한테 주고 싶어서 보냈다고 하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가끔 책을 읽다가,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예쁜 풍경을 보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를 때가 있잖아요? 이 좋은 것들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요. 이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잘 알기에, 누군가가 이렇게 무언가를 보고 느끼다가 저를 떠올려줬다는 사실이 참 고맙더라고요. (심지어 제목부터 제 맘에 쏙 드는 책 선물이라니! 취향까지도 고려해서 준 선물이 너무 감동적인...) 덕분에 설레는 마음으로 책이 배송될 것을 기다리고 있고요, 저도 올해엔 이런 식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깜짝 선물을 보내봐야지 하는 다짐도 가져봅니다. 이 글로 제가 느낀 훈훈함이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