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전공, 상경계 복수전공으로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직장인입니다. 특별한 기술을 배우는 전공이 아니라면, 더 콕 집어 돈버는 기술을 배우는 전공이 아니라면 대학교를 진학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디서 얻은 메시지인지 모르겠지만 이와 비슷한 맥락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학교는 학업의 연장이라기보다 사회에 나아가기 전, 사회성에 대한 워밍업을 하는 과정이다. 중, 고등학교에서는 선, 후배들과 섞이지 않고 동급생끼리의 생활을 한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는 위 아래 구분을 지어 각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에 대한 스킬을 익힐 수 있다. 꼭 대학교 진학이 성공을 향한 길은 아닐지라도, 학업과 동시에 사회성을 익힐 수 있다면 꽤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남는건 그때 터득한 지식보다, 함께했던 학우들과의 추억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또 다른 시야로 대학교를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