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얘기 하는 날인데, 다른 얘기부터 먼저 하겠다.
정부가 주52시간 개편안을 밀어 붙이는 과정에 여론이 심상찮으니 '앗 뜨거'한다. 과연 무슨 큰 그림을 갖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사람들이 주 69시간 '기절' 일과표까지 만들어 반발하던 때만 해도 정부 여당은 '가짜뉴스'라고 그랬다. 어느 기간 동안 '기절'을 하더라도 뒤에 충분히 쉴 수 있는데, 기절만 강조하는 거는 악의적인 거 아니냐... 이런 거였는데, 근데 MZ얘기를 들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한마디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고용노동부 장관한테 책임 미루는 분위기다. 이 양반이 설명을 잘 했어야지, 사람들이 오해하잖아!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MZ세대와 함께 가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데 막상 MZ세대가 반감을 가질 수 있는 쪽으로 노동 정책이 잘못 홍보된 점에 실망감을 갖고 있다”라며 “홍보 방식의 문제라면 정책 설명이 왜 부족했는지, 대통령실 정무 기능은 제대로 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