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eun 얼룩커님이 예전에 써주신 장애인 관련 글이에요. 에디터픽을 받았던 글이기도 하고요.  장애인 등 사회 약자에 대한 배려로 보면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절대 오를 수 없죠.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 정말 절절히 체감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불편한 거리를 걷고 있구나. 누구를 위한 길인가. 집에만 있으라는 말인가.  누구나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출발점인 것 같아요. 장애를 갖게 되는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이 질병과 사고라고 해요.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의미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나 언제든 갑자기 약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고요. 그걸 인정하고, 길을 만들고 학교를 짓고 각종 도구를 만들 때 당연히 장애인을 고려하는 것, 그런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빨리빨리를 당연한 문화로 받아들일 때, 배려가 없는 사회를 효율로 포장하려 들 때, 우리는 지금과 같은, 비장애인들만을 고려하는 편향된 세상에서 한 발자국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