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몰랐다...

벨라루나
벨라루나 · 작가
2023/01/15

​( 짱구 = 외동딸 애칭)
짱구와 집콕을 하다가 나가기로 했다.
도서관 > 다이스무니다 > 어묵 사 묵기 > 마트 > 귀가..
이 코스를 정해놓고 외출 준비 끝~!
모처럼 마스카라도 발랐고 모처럼 샤랄라나 옷도 입었고 매우 나이스 한 기분이었음.
시린 머리를 댑혀 줄 어여쁜 모자까지...
세팅은 끝났..........
우리는 너무 기분 좋게 집을 나섰고~~
차에 짐을 다 싣고.. 기분 좋게 시동을 켜는 순간~~!!
둥..탁? 틱틱틱 ? 턱...턱...턱...????
어? 이거 뭐지?
설마... 아니지? 다시 버튼을 눌러봅니다..
흡...흡.. 둥...탁? 틱틱틱? 턱...턱...턱...???
오 마이 *******
실화인가.........................................................
내가 뭘 잘못한 건가..............................
여러 번을 시도했지만....... 같은 결과...
둥..턱 턱 턱 끄억...........끅...
ㅡㅛㅡ;;;;;; 이 느낌 안다.........................
심폐 소생이 필요한 순간......
하지만 이론을 안다 해서 멘탈이 차분하진 않더라...
정신이 동서남북으로 분열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뒷좌석의 짱구는 이미 이 불안감을 눈치채고 난리가 났고...
" 뭐야! 뭐야! 못 나가는 거야? 아!!! 몰라 몰라 나는 갈꺼야!!! "
" 걸어갈래...........? ㅡ ,, / ? "
" ㅛ ,, ㅛ 엄마 때문이야!!!! "
" ........................................................ "
이놈아 나도 불이 난다고....
결국 SOS를 쳤다. 
" 출장 중이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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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주부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 맘입니다. 나답게 살기를 실천 중입니다. cori5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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