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조선에서 어린왕자를 만난 비행사
2023/01/27
비행 고장 사고로 조선(korea)이라는 곳에 떨어져 홀로 수리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나마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가 아니라 다행이었고 자유교양과목으로 한국어를 따로 배워서 다행이었다.
강화도라는 곳에서 주변에서 샤토(chateau)라 불리는 이가 내 인적사항을 묻던 중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재주를 보고 국왕 앞에 데려왔는데
붉은 옷에 용이 새겨진 옷차림의 왕을 빤히 바라보니 고개를 숙인 신하들이 내 손을 콕콕 찌르며 만류하였다.
늙은 왕은 나를 하늘에서 떨어진 노랑 머리의 천인이라고 생각하며 지상에 무슨 일로 왔는지 물었고 나는 그 오해에 대해 왕에게 변명하면서
새로운 오해인 조선을 침 략하기 위해 서방에서 기물을 만들었다는 새로운 오해를 불러왔다.
내가 얕은 지식으로 아는 부분은 눈 앞의 이 국왕은 조선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국왕이며 이 시기에는 아직 비행기가 없었다는 부분이었다.
그렇기에 미래 세계에서 잠시 불시착한 이방인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했으나 어눌한 말이나 말을 더듬는 수준의 회화로 인해서 서로 납득하기 힘들어하였다.
"즉 그대는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