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3
왜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가
이제는 한참 된 일이지만,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한 당사자 입장에서 허태준님의 글을 돌아보게 됩니다. 저는 영상을 가르치는 고등학교를 졸업했어요. 기획부터 촬영, 편집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체험했죠. 충분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도 않았던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교생활은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3학년이 되자 사정이 달라지더라고요. 학교는 자발적으로 취업 의사를 밝힌 몇몇 학생만 제외하고 진학을 권했어요. 선생님들은 '매우 솔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재직자 전형이 있어서 물론 취업을 했다가 진학할 수 있지만, 그 전형으로 소위 '좋은 학교'에 가기는 힘드니 웬만하면 먼저 진학을 하라고요. 고졸과 대졸의 임금 인상률 차이는 크다면서요.
과거에는 서울에서 나름 '명문' 상고 타이틀을 달고 수십 명씩 은행에 학생들을 보내곤 했던 학교였습니다. 그런데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이 이뤄진 후 아이러니하게도 대학 진학에 힘쓰게 된 거지요. 그간 직간접적으로 겪어왔던 차별에 대한 반발이었을까요. 진...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고등학교도 특성화고라며 차별하는 분위기가 있었네요. 영상이나 애니메이션고는 들어가고싶어 경쟁도 셀 것 같은데요
알던 세상인데도 활자화된 걸 보니 숨이 턱턱 막히네요. 글 잘 봤습니다.
알던 세상인데도 활자화된 걸 보니 숨이 턱턱 막히네요. 글 잘 봤습니다.
영상을 전문으로 하는 고등학교도 특성화고라며 차별하는 분위기가 있었네요. 영상이나 애니메이션고는 들어가고싶어 경쟁도 셀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