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신예원
신예원 · 무조건 잘 되는 보기 드문 아티스트
2022/03/25
저는 살아오면서 늘 할 말 잘 못하고,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하고 지나가려는 성격이었어요

그래도 한국에서는 그렇게 사는 게-그 때도 당연히 속 터지는 일들도 있었지만-괜찮았 던 것 같아요

그런데 유학지에 나오니 여기서도 이전처럼 착하게 살면 내가 더는 속을 썩히겠구나 안 되겠다 하는 순간이 꽤 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제 착하게~ 착하게~ 참자~ 이렇게 살기를 그만두려고 해요

할 말은 하고 살아야겠다, 남 생각하느라 내 속을 안 괜찮게 두면 안 되겠다

그러나 중요한 것 :

"착하지 않되 좋은 사람이도록 하자"는 거에요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조언을 제 학부 선배에게 듣고는 잠시 생각의 전환이 되었어요

그래, 나는 할 말도 못하고 참고 사는 게 아니라 나에게 부당하거나 나에게 필요한 것은 말할 줄 아는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국에서 서양 음악을 전공하고 이제 클래식 본고장에서 세번째 대학을 다니고 있어요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은 호기심 많은 청춘입니다💜
33
팔로워 53
팔로잉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