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위로받아야 하는 분들에게 받은 위로 by 따얼

류부자 ·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싶은 사람

2022/04/04

몇 년 전 일이다.회사의 사정으로 공장 하나를 폐업해야 했다.10여 명 남짓 근무하는 공장이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다 성실하고 좋은 분들이셨다. 회사는 그 공장의 폐업 사실에 대한 공지 및 처리 절차를 인사팀과 나에게 맡겼다.인사팀장님과 함께 그 공장으로 출발하면서 둘 다 마음이 무거워졌다.어떤 말도 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채 차를 그 방향으로 몰아야만 했다. 인사팀장님이 간식이라도 사가자고 해서 간식을 좀 샀다.이게 무슨 위로가 되겠냐만은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았다. 그곳에 도착 후 그 공장을 관리하는 팀장님을 먼저 만났다.팀장님과는 사전에 조율을 한 상황이었지만 막상 얼굴을 마주 대하니 서로 마음만 무거워졌다.팀장님, 인사팀장님, 저 3명이 얘기하는 방법들을 다시 한번 논의하고 일하시는 분들을 불러 모았다.갑작스러운 회의에 다들 어리둥절하면서도 걱정하는 눈치였다.인사팀장님이 “회사의 상황 상 이 공장이 폐업을 해야 한다...

따얼 · 안녕하세요^^

2022/04/04

답글: 위로받아야 하는 분들에게 받은 위로

생활/사건사고+1

나는 과연 그상황에서 위로 할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본인의 평범한 삶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린 심정은
어떠셨을까요?
그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에
높고 넓은 마음을 가진사람은 높고 넓은 부가
아니라 온전한 마음의 크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분들이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