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층간 소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y 상원

지혜 · 글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2022/02/23

오늘 밤도 어김없이 윗층에서 우다다닥 우다다닥 5살 아이가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1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 지치지도 않는 모양이다. 우리 집 아이들은 9시가 되면 자는데 정말 너무하다 싶다. 우리 아이들 깰까봐 천장에 눈을 흘긴다. "여보, 윗 층 정말 너무하지 않아? 오늘은 진짜 뛰지 말라고 전화해야겠어!" 화가 난 나는 신랑에게 동의를 구하며 화난 표정으로 씩씩 거렸다. 그런데 남편은 "우리 집 애들도 낮에는 큰 소리 내잖아. 그 나이 때 애들 통제가 잘 안되니까 좀 이해해보자." 한다. 나는 "어휴~ 그래도 우리 애들은 8시 넘으면 까치발하고 다니잖아......"하며 푸념 섞인 대답을 했다. 아랫 층 생각하면 죄인이 되었다가 윗 층을 생각하면 화가 나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내 마음을 어쩔 수가 없다. 층간 소음 앞에서 완전무결한 사람이 있을까? 특히 애 키우는 집은 대역 죄인이다. "그래. 같이 애 키우는 입장에서 오늘만 참는다 참아." 하면서 한편으론...

상

상원 · 안녕하십니까

2022/02/25

답글: 층간 소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생활/사건사고+4

가장 큰 원인은 발소리라고 하더라고요. 층간, 벽간 소음은 답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부실공사 이런 뉴스도 있습니다만. 기본 적인 매너가 아닌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제가 도망갔죠.
예전에 어떤 티비 프로그램에서 층간 소음 때문에 1년여 동안 힘들어 했던 노부부가 있었는데. 윗집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고만 했었죠.
알고 보니. 주인이 없을 때. 개가 뛰는 소리로였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본인이 피해를 주고 있다라는 것을 알아 주기를 바랄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