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억했어야 할 이름들.1. 살수대첩의 숨은 영웅, 고건무(2)

인문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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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1) 바다를 틀어 막다
여수전쟁 - 나무위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 평양성은 바다와 가까운 편이었다. 육지에서 요동성주(고복인 추정)와 을지문덕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수나라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수군과 보급을 막아내지 못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다면 당시 수군을 맡은 것은 누구였을까? 바로 영양왕의 동생인 고건무였다. 그는 대동강 하구에 수나라 군사들이 진을 치고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기습 공격을 하지만 바로 패배하고 달아났다. 그리고 다시 공격했다 달아나기를 반복했고, 수나라의 수군 사령관이었던 내호아는 자만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우문술과 우중문 형제가 끌고 올 별동대 30만을 기다려야 했으나, 내호아에게 고구려군은 자신의 수군만으로도 쉽게 함락할 수 있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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