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프로그램이 아이들도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동물농장 MC는 성인물을 다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안 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시청자가 지나친 권리를 주장하는 것 같아요.

그런 논리라면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18세 관람등급' 영화에 출연한 배우는 아이들이 시청할 만한 어떠한 공중파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 안 된다는 걸까요?

동물농장 하차 이슈 관련해서 기사를 보다가 한 댓글을 봤습니다.
'동물농장 아저씨를 하차하라는 말은, 선생님은 퇴근 시간 이후에도 술집에 가지 말라고 하는 학부모와 같다.'

실제로 선생님의 직업 윤리를 강조하면서, 학부모 중에는 
선생님은 퇴근해도 술집(동네 맥주 집도) 가서는 안 된다.
선생님은 SNS 계정도 자유롭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