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나이일까

나철여
나철여 · 철여라 부르고 할미라 읽는다^^
2024/01/27
이 곳에서 글을 쓴 지도 꽤 오래 된 것 같은 느낌이다. 
( 23.2.4부터 지금까지 )
글에 몰입하고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질 때면 글쓴이의 얼굴이 그려진다. 꼭 만나보고 싶다. 대전이든 부산이든 제주든 가서 만나보고 싶다. 진정시켜야 한다.

글은 곧 내 얼굴이 되었다.
낯선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던 나, 그전에 못 보던 낯선 내 모습이다. 글 나이를 느낀 때는 불과 얼마전 이다. 했던 말만 또 하는 게 아니라 썼던 글을 또 쓰고 있는거다. 얼굴이 화끈 거릴 때도 많지만, 가끔 아주 가끔 내글에 화색이 돌 때도 있다.

받침하나 점 하나에도 춤을 추는 내 글을 보면 해맑다 싶다가도 이내 우울해진다. 널뛰기를 하는 글을 다잡기엔 한계를 느끼는 나이다. 주름진 글에도 살갑게 다가온글, 아기자기 하다가도 쌩 하니 날아가 버린다. 받침하나 잡으려다가 엉뚱한 모음이 붙어버리는 바람에 삼천포로 빠진 글조차 소중하다.

언젠가부터 이 곳에 글을 쓰면 쓸수록 포인트가 겹쳐지면서 숫자가 주는 주희주비?에 속물근성이 파동 친다. 그 많던 포인트는 누가 다 먹을까...몸이 아파 마음까지  우울했던 지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다시 얼룩소가 좋아졌다. alookso(a look at society)보다 '얼룩소'가 더 좋은 건 얼룩얼룩 얼룩커들의 글에 달린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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