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사기 당할 뻔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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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1/25
다들 안녕. 저는 던던 씨, 오늘은 좀 특이한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저는 인스타 계정(https://www.instagram.com/dun.dun.7/) 으로 저 혼자만의 약스타그램 챌린지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약 먹는 걸 자꾸 까먹어서 기록용이자 알람용으로 아침 점심 저녁 취침약 전부를 찍어서 올리는 식으로 인증을 하고 있죠.

그런데 얼마 전 왠 일본인이 저한테 디엠을 보내더라구요. 넌 왜 그렇게 약을 많이 먹냐면서. 저는 약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프로필에 제 병력을 다 적어놨는데도 묻길래 뭐 번역이 잘 안되어서 그런가 싶어 '나는 이러 저러한 병을 앓고 있다'라고 설명을 해 줬어요. 그렇게 묻는 분들이 종종 있기도 하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구나~ 싶었는데 제가 회사를 다니냐, 생활은 어떻게 하냐 뭐 그런걸 물어 봐서 나는 지금 요양 생활 중이고 나라의 기초 생활 수급자 지원 제도로 살고 있다고 했죠. 그 외에도 여러 한국의 복지제도 등을 물어보길래 나름 국뽕에 차서 설명을 계속 해 줬어요. 그러고 났더니 갑자기 그 사람이 네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지금도 펀드나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동전 투자를 왜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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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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