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6/27
마라탕...  제가 너무나 애정하는 음식입니다. 추억의 음식이라고나 할까요.
중국 살 때 친하게 지내던 분이 자기가 마라탕에 중독됐다면서 저보고도 '먹어보면 중독될거다'. 면서 데리고 가 맛보여주더군요.
첨에는 얼얼하게 맵고 짜고 도무지 무슨 맛으로 먹는지 알수가 없더군요.
근데 이게 은근히 생각이 나는겁니다.
그래서 또 먹어보고... 딸까지 끌고 가 멕였습니다. 그렇게 저도 마라탕에 중독이 되고 거의 1주일에 한 번은 먹었던 것 같습니다.
혀가 얼얼하니 살짝 마비되는 매운맛이 원래 매운 걸 좋아하는 한국사람에게 쉽게 접근이되고 얼큰한게 당기는 날엔 어김없이 떠오르는 음식이 된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마라탕을 먹을 때마다 한국엔 왜 이런 음식이 없을까 있으면 너무 좋을텐데 야채값이 비싸 타산이 안 맞겠지. 그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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