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빼자
2023/12/09
힘을 빼자
뻣뻣하게 들어간
목의 힘을 빼자
그에게 뒤쳐질까봐
잔뜩 곤두선
마음의 힘을 빼자
허겁지겁 세상을 뒤쫓느라
어느새 팽팽해진
작은 어깨의 힘을 빼자
화난 듯 힘줄이 튀어나온
두 주먹에도 힘을 빼보자
휴우
숨이 쉬어진다
바람이 시원하다
흐린 하늘도 빛이 난다
또아리를 틀고 웅크린
몸의 힘을 빼니
삶이
다시 살아진다
늘 소란한 세상 속에서 바쁘게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잔뜩 어깨에, 목에, 온 몸에 힘이 잔득 들어간 것을 발견하게 된다. 뻣뻣하게 굳어 아프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다. 그러다 보면 내가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이리 힘들게 정신 없이 달려가나 돌아보게 된다.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묻게 된다. 가장 소중한 것은 우선은 나 자신의 행복, 몸과 마음의 건강일 것이다. 그것도 저 먼 훗날 미래의 행복이나 심지어...
뻣뻣하게 들어간
목의 힘을 빼자
그에게 뒤쳐질까봐
잔뜩 곤두선
마음의 힘을 빼자
허겁지겁 세상을 뒤쫓느라
어느새 팽팽해진
작은 어깨의 힘을 빼자
화난 듯 힘줄이 튀어나온
두 주먹에도 힘을 빼보자
휴우
숨이 쉬어진다
바람이 시원하다
흐린 하늘도 빛이 난다
또아리를 틀고 웅크린
몸의 힘을 빼니
삶이
다시 살아진다
늘 소란한 세상 속에서 바쁘게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잔뜩 어깨에, 목에, 온 몸에 힘이 잔득 들어간 것을 발견하게 된다. 뻣뻣하게 굳어 아프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다. 그러다 보면 내가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이리 힘들게 정신 없이 달려가나 돌아보게 된다.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묻게 된다. 가장 소중한 것은 우선은 나 자신의 행복, 몸과 마음의 건강일 것이다. 그것도 저 먼 훗날 미래의 행복이나 심지어...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
감사합니다...건강하시길 기윈 합니다..
저에게 댓글을 잘아주셔서 회신하려고 찾아왔습니다. 몇달째 글쓰기를 쉬고 있습니다. 다시 글을 써야 고민을 하고 있는데..절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학자 시군요. 전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입니다. 죽어서 천국가는것도 중요하지만, 살아서 천국을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 난희님의 글을 전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마음을 먼저 추스리고 그리고 나서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