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감사한 일상 by 최성욱

얼룩커

2022/04/10

연골을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아픈 것은 참겠는데, 불편함은 너무도 많았습니다. 저의 손이 필요한 아이들, 그리고 인지 장애가 있으신 어머니.... 몸보다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아이들은 옆지기가 당분간 고군분투하고, 어머님은 누나와 자형의 도움으로 저의 손을 대체하였습니다.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마음의 짐은 덜었음에도 다시,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옵니다. 살면서 지금껏 장애가 있으신 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몰랐던 저의 무심함을 이번 사건으로 강렬하게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누구나 미래의 장애인임을 항상 잊고 살아왔고, 지금 이만큼의 건강함이 얼마나 은혜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고, 배려하는 마음 없이 일상을 지내왔음을 깊이 '반성' 하였습니다. 한편으로, 그동안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은혜인지 지각하지 못했던 것과 이 사건으로 얻은 감사와 힐링을 이 곡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감사한 하루 행복...

최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2/04/10

답글: 감사한 일상

생활/사건사고+4

저는 30대로 이 정도 글에 공감할 수 있고 뜻을 곡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젊은 세대에게는 이런 식의 서론이 부족한 글은 나는 행복하지 않은데 이 사람은 행복을 강요하는구나로 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론이 더해지는 글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서론 없이 군대처럼 결과 화법에 의해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들을 많이 봐서 그렇습니다. 글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니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