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일상
저의 손이 필요한 아이들, 그리고 인지 장애가 있으신 어머니.... 몸보다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아이들은 옆지기가 당분간 고군분투하고, 어머님은 누나와 자형의 도움으로 저의 손을 대체하였습니다.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마음의 짐은 덜었음에도 다시,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옵니다.
살면서 지금껏 장애가 있으신 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몰랐던 저의 무심함을 이번 사건으로 강렬하게 직접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누구나 미래의 장애인임을 항상 잊고 살아왔고, 지금 이만큼의 건강함이 얼마나 은혜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고, 배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