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꿩의다리 :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50c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고 세갈래로 갈라지며 다소 분백색이다. 꽃은 6∼7월에 흰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원추꽃차례에 많은 수가 촘촘히 달린다. 뿌리가 산꿩의 다리를 닮아 자주꿩의다리라 부르며 한국특산종이다.
자주꿩의다리
산기슭 바위 틈에 핀 자주꿩의다리 꽃을 보니 꽃들도 가뭄을 타는구나
한 생애 가장 눈부신 순간을 찬란하게 맞이하지 못하고 헤쓱한 낯빛 감추려고 애써 웃고 있다
어쩌랴! 이렇게라도 꽃 피웠으니 부끄러울 것 없다 이만하면 충분히 수고했다고 생수 한 병 부어주고 돌아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