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2/07/12
소풍 끝내는 날.
적적님의 손글씨로 적힌 시를 보며, 글씨체를 부러워하다가. 저도 한 번 올려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 중 하나입니다. 고등학교 때 이 시를 처음 읽고 많이 놀랐었고, 죽음을 슬픔.무거움.애환 등이 아닌 달관한 자세로 표현한 것이 너무나 새로웠거든요. 현실이 너무 힘들어,  하늘로 소풍을 떠나는 것이 아닌 지금의 삶을 소풍이라 표현하는. 제가 지니고 있던 생각이나 감정을 깨뜨려주었던 시입니다. 시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많이 유명하기도 하죠. 저도 언젠가는 이 삶을 소풍이라 말하며, 아름다웠다고 말하며, 천상병 시인처럼 삶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천상병 시인의 삶도 가난하고 고달팠다고 하는데. 언젠가는 저도 아름다운 소풍을 왔다 간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시를 가장 좋아하시나요?
인선
인선 · 글쓰기를 좋아하는 1인 입니다.
2022/07/13
답글: 소풍 끝내는 날.
생활/사건사고+1
좋네요... 구절 구절 반복해서 읽고 생각하고 음미하고......
아쉬움이 남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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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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