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챌린지 2탄 - 영어

자발적 이방인 · 일단은 독일에 살고 있는 학생
2024/05/29
이번에는 영어로 독서 챌린지를 해보기로 했다. 지금은 한국어보다 더 모국어마냥 쓰게 된 친근한 언어지만 읽는 속도는 한국어보단 느려서 얼마나 읽을 수 있을지..

첫 번째 책
Libro.fm
Dept. of Speculation 사색의 부서
지은이: Jenny Offill 제니 오필
독서 시간: 3시간 10분 (오디오북)

해야 될 잡일들이 많아서 적당한 길이의 오디오북을 찾아 들으면서 해치웠다.
한 여성의 일생을 때로는 1인칭, 때로는 3인칭으로 들으며 섬세한 감정들을 헤아려나갔다. 아이처럼 곤히 잔다는 묘사를 쓰는 사람 옆에 누워 5시간 동안 소리지르고 싶다는 엄마의 충동같은 글을 들으며 작가가 실제로 겪은 일들을 풀어낸 것인지 궁금해졌다. 나중에 생각이 나면 인터뷰 같은 걸 찾아볼지도.
주인공이 우주인이 될 뻔했던 사람의 유령작가로 일할 때는 우주여행에 관한 이야기와 개인적인 서사가 어우러지는 게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약간 연상시켰다.
길이가 적당해서 고른 책이었는데 만족했다. 저자의 다른 책을 마주치게 되면 읽을 마음이 있다.


두 번째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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