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7/05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 동생도 한때 기타에 푹 빠져 밴드를 만들어 공연도 많이 하고 작곡도 하고  저러다 정말 저 길로 빠자는 것 아닌가. 그 길이 얼마나 어렵고 험한데... 가족들이 모두 은근히 걱정을 했습니다. 말린다고 한창 마음을 다 뺏기고 빠져있는데 들을 턱도 없고 그저 지켜보기만 했지요.
그러다 군대에 갔다오고 나서 현실을 자각했는지 열심히 공부해 IBM에 합격하고 단정한 머리에 슈트입은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고있습니다. 

제 딸은 대학 가더니 기타치는게 너무 멋있어보인다. 나도 기타 배우겠다. 해서 일단 중고로 기타를 사서 배우러 다녔지만 제가 보기에 영 소질이 없더군요. 기타가 안 좋아 못 친다 하길레 너는 기타는 아니다고 말했지만 새로 기타 사기를  우겨 결국 사주긴 했는데 결과는 기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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